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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by macrostar 201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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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입니다. 사실 뭐 어제 밤부터 시작이겠지만 시내 도로가 엄청 막히더군요. 그래서는 연휴의 기분이 들지 않죠. 자고로 서울의 설과 추석 연휴란 차가 줄어들고, 공기가 더 맑아지고, 한산하고 뭐 그런 맛이죠. 여기도 뭐 여태 떠들던 것처럼 연휴 상관없이 계속 떠들 겁니다. 여태 그래왔던 것 처럼요.


 

올해 추석 보름달은 슈퍼문이라죠. 게다가 올해는 개기월식이 있어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디 문입니다. 하지만 개기월식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쯤이라 지구 반대편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28일 11시 11분에 시작해 12시 23분까지 인데 인터넷으로 중계도 한다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면 재밌을 듯 합니다(링크).


달이 크게 보이는 대신에 조수 간만의 차가 19년 만인가 최대라고 합니다. 해안가 가시는 분들 혹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서해안 어디에 텐트를 치고 잔 적이 있는데 새벽에 발이 찰랑찰랑 거려서 깬 적이 있습니다. 바다로부터 꽤 멀다고 생각한 곳에 텐트를 쳤는데 정말 끝내주게 차 올라오더군요. 딱히 공포스럽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만 반쯤 잠에 취해 발이 둥실둥실 떠 있다는 묘한 느낌은 꽤나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여튼 추석입니다.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어디에서 뭘 하시든 달 구경도 꼭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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