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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 발표

by macrostar 201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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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이 26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각국에서 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57가지의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를 제작해 제네바에서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복잡한 기계를 안에 내장하고 있지만 심지어 시간도 알려주지 않는 할디만의 시계(링크)와 한 길을 가면서도 정확히 대척점에 있다.






이런 건 사실 톱니 돌아가는 모습만 종일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양면 시계고 복잡한 기능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알려주는 다이얼이 굉장히 다양하게 많고 역시 두툼하다. 시계의 이름은 "레퍼런스 57260"이고 직경 98mm, 두께는 50.55mm다. 케이스는 18K 솔리드 화이트 골드, 부품수는 2800개 이상. 3명의 장인이 8년에 걸쳐 제작했다고 한다. 가격은 뭐 알아봤자 소용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다. 기능의 리스트도 딱히 확인은 안 했는데 위 사진을 보면 별자리, 달력, 하루 길이, 밤 길이, 해 지는 시간 등등 나오는 거 같다.



바쉐론 콘스탄틴 260주년 기념 행사는 한국에서도 하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 후원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3인(소목장 박명배, 두석장 박문열, 옻칠장 손대현)이 시계함을 제작했다. 이 함 프로젝트의 기획 및 디자인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했다.



사진은 뉴시스. 기사는 여기(링크). 이 함은 성북동에 있는 한국 가구 박물관에서 9월 초에 이미 전시를 마쳤다. 말하자면 맨 위의 복잡다단한 시계 같은 게 비싼 가격에 팔리는 덕분에 한국의 장인 목수 세 분도 이런 프로젝트를 하며 돈도 벌고 더 비싸고 값어치 있는 걸 만들어 내신다. 이런 식으로 세상은 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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