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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바이레도의 새 향수 Rose of No Man's Land

by macrostar 201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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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향수 회사 바이레도(Byredo)에서 올해 새로운 향수가 나왔다. 이름은 Rose of No Man's Land.




뭐 보틀은 딱히 달라질 게 없는 바이레도의 그것이다.


The Rose of No Man's Land라는 이름은 1918년에 나온 노래의 제목에서 나왔다. 1차 대전 때 최전선에서 활약한 적십자 군의 간호사들을 기리는 곡이라고 한다. 여기(링크)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이 이름은 올드 스쿨 타투 무늬 중 하나로도 인기가 많다. 유래는 1차 대전의 참호 속에서 적십자 간호사들 덕분에 살아남은 병사들이 새기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바이레도의 이번 향수도 이런 류의 숭고함 같은 걸 상징한다. 노트를 보면 터키 레드 장미, 래즈베리, 핑크 페퍼, 앰버 등의 이름이 프래그란티카 유저들이 투표한 가장 중심의 향은 터키 레드 장미다. 아직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리뷰는 없지만 여기(링크)에서 읽어볼 수 있다. 향수 이름에서 부터 장미향이 중심일 건 충분히 예상이 된다. 아무도 없는 곳(비참하게는 다 죽어 나가 떨어진, 긍정적으로는 황량하고 분위기 있는 초원)에서 어디선가 나는 짙은 장미향...같은 이미지.




이번 향수의 광고 모델은 덴마크 출신 모델 프레자 베하 에릭슨이다.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짙은 장미향도 그렇고, 희생을 강조한 로즈 오브 노 맨스 랜드라는 이름도 그렇고, 광고의 느낌도 그렇고 2015년 지금 현재와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뭐 장미와 래즈베리는 전통적으로 인기 많은 향이고 이 향에는 실패가 없다. 정가가 18만원 대인데 17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링크). 바이레도 향수 수입은 신세계가 본진이니까 이왕 구입할 거면 신세계로 가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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