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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어패럴의 선택 아메리칸 어패럴(AA)은 요새 조금 난감한 입장에 처해있다. 도브 체니의 소송 같은 일도 물론 있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판매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사실 AA 같은 회사로서는 많이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시대다. 아래로는 유니클로, 자라, H&M 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고, 위로는 스트리트 웨어나 고급 캐주얼, 그리고 그 위로는 럭셔리 라인들이 포진해 있다. 점점 더 계층이 극단적으로 분화되어가고 있고 패션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들은 다이소와 유니클로 조합으로 세상을 헤쳐나가고(이마저 비싸다는 사람도 점점 늘어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보스나 프라다의 성장률 30%대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비중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AA는 유니클로나 갭처럼 기본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인다. 파격적인.. 2011. 7. 2.
상황이 좋지 않은 American Apparel 요즘 들어 자주 아메리칸 어패럴(이하 AA)의 세일 소식이 들리길래 무슨 일이 있나 생각하고 있었다. 잘 팔리고 있다면 시즌 오프가 아닌 한 세일을 자주 할 이유가 없다. 2/4분기 실적 발표를 계속 미루고 있다가 경고를 먹었는데 11월 초에 결국 발표했다. 결과는 1400만불 손실에 판매량 2.4% 감소. 작년 같은 시즌에는 450만불 순익이었다. 이로써 2/4분기까지 누적 손실이 총 5700만불에 달한다. 하지만 누적 판매량은 1.7% 올라갔다. 옷이 약간이라도 더 팔렸는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건 아주 안좋은 소식이다. 현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건 운영비. 빚, 낮은 유동성이다. 빚과 낮은 유동성은 매출액 감소와 얽혀 있으니 결국은 낮은 가격대의 유지와 운영비 상승이 손실을 만들어.. 201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