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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ZO 2013 SS 프리뷰 겐조가 최근 들어 꽤 변화했고, 더구나 마케팅 쪽에서도 발군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몇 번 한 적 있다. 이 원인은 물론 새로운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Humberto Leon과 Carol Lim이라고 할 수 있다. Opening Ceremony를 만들었던 이 둘은 겐조를 지금까지 이미지와 약간 다르게 끌고 나갔다. 덕분에 어제 올린 소녀시대 뮤직 비디오 캡쳐의 수영도 겐조 모자를 쓰게 되었다. 재활용이니까 약간 작은 사이즈로. 여튼 이런 간단한 방식의 스트리트류 힙합 패션의 유행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겠지만 겐조는 순식간에 그 복판으로 들어섰다. 살짝 선보인 2013년 봄 시즌 새 상품들은 도시 정글을 테마로 했다고 한다. 사진은 Honeyee닷컴(링크). 은은한 컬러에 변형된 잔무늬 카무.. 2013. 1. 2.
Schiaparelli and Prada 오래간 만에 프라다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전시회 소식을 봤다. 뉴욕에서 열리는 거라 갈 수는 없지만 꽤 재미있을 것 같다. 제목은 Schiaparelli and Prada: Impossible Conversations. Elsa Schiaparelli는 1890년에 태어나 1973년에 사망한 디자이너다. 하지만 1954년에 샵의 문을 닫았다. 미우치아 프라다가 1949년생이지만 대략 80년대 중반 정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으니 둘 간의 대담은 특별한 인연이 있지 않는 한 성사되기 어렵다. 이 인터뷰는 1930년대 배니티 페어에서 했던 Miguel Covarrubias의 "Impossible Interviews"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굳이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미 죽은 사람이나, 만날 수 없는 .. 2012. 5. 19.
PRADA 2012 FW 남성복 패션쇼 프라다 남성복은 딱히 영감을 주거나, 격한 감동을 주는 면은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예쁘장하고, 그래서 패션쇼 시즌이 다가오면 올해는 또 뭘 했나 싶어 매번 기웃거리게 된다. 그게 어디냐. 가급적 럭셔리 하우스와 메인 스트리트의 패션쇼 이야기는 점점 뜬금없는 느낌이라 패션붑에서는 슬슬 자제하고 싶은데 여지없이 또 눈이 가버렸다. 한창 벌어지고 있는 밀란 2012 FW 멘스웨어 컬렉션에서 이번에 프라다는 영화 배우들을 잔뜩 데려다 놨고, 캣워크 바닥에는 레드 카펫 느낌이 나는 주황색 카펫을 덮어놨다. 개리 올드만을 비롯해 티모시 로스, 윌리엄 다포, 애드리언 브로디 등등이 등장했다. 요즘 이태리 남성복 패션쇼 들이 다들 세상 모르는 얼굴에 장난끼나 가득해서, 백스테이지에서 실없는 표정이나 짓고 있는 20대 .. 2012. 1. 16.
아르마니의 다른 브랜드에 대한 코멘트 아르마니(Giorgio Armani)가 저번 달에 Milan에서 남성복 패션쇼를 끝내고 지금의 패션신과 몇몇 하우스들에 대해 언급을 했다. 최전선의 현역 디자이너가 이런 언급을 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므로 여기에 간단히 의역 해 놓는다. "I’ve wanted to say something about this for awhile, and now’s the time: Fashion is in the in the hands of the banks [and] the stock market, It no longer belongs to the owners, but to those above them. I still haven’t been able to understand how the banks influence.. 2011. 7. 5.
PRADA 2011 FW 슈즈 아래는 프라다 2011 FW 이미지 컷. 미우치아의 2011년은 모피, 장식 같은 구두에 붙는 순수한 재료들을 재조명하는 것. 프라다는 언제나 색감이 참 좋다. 2011. 6. 30.
현대의 제네시스 Prada RSS를 뒤적거리다가 이런 걸 발견했다. 이건 또 뭔가 하고 검색해봤더니 오늘 날짜로 우리나라 뉴스에도 여기저기 나와있다. 타우 5.0 GDI 엔진에 최고 430마력, 최대 토크 52, 연비는 9km/l, 국내 1200대 한정이고 가격은 7,900만원. 사진으로만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색감이 약간 특이한 점 빼고는 딱히 겉에는 뭔가 넣은 거 같지 않다. 검색해 보니 세가지 색상 중에 고를 수 있는데 Black Nero, Blue Baltico, Brown Moro. 모두 골드 펄 코팅이 되어있다고 한다. 대체 어디에 프라다의 흔적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설명에 의하면 뒷쪽에 프라다 뱃지가 붙어있고, 시트가 프라다의 사피아노 레더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프라다를 접해봤다면 사피아노라는 말에 익숙할.. 2011. 5. 18.
아웃솔 Prada. Victor & Rolf. 뭐냐, 이런 걸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난건가. 이런 jute류의 밑창을 사용한 신발을 신어 본 경험으로는 걸을 때 밑창이 잘 휘지 않아 상당히 불편한 기억이 있다. 나무로 된 것도 마찬가지다. 201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