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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W4

패션위크, PFW, 트위터 01 패션위크를 보면서 트위터에서 RT도 하고, 떠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놓는다. 체계적으로 떠들었어야 체계적으로 정리를 할 텐데 원칙은 딱히 없음... 그리고 아직 몇 개 남아있기는 한데 특히 샤넬이나 LV같은 것들. 나중에 다시 뒤적거리다가 적은 내용도 있으므로 같은 디자이너에 대한 트윗은 따로 묶어 시간 순서대로 배열. 너무 소모적으로 사라지는 거 같고, 언행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해보고자 이렇게 백업을 해 놓기로 했으므로 이 전 LFW, MFW도 혹시나 여유가 생기면 대충 정리할 예정이다. PFW는 이 앞뒤로 내용들이 조금씩 있으니 나중에 번호 순으로 정리하고... 뭐 이런 계획들. 아래는 대략 Dior부터 Jean Paul Gaultier까지다. #Dior 모르겠다 난 #Dio.. 2012. 10. 2.
Raf Simons의 Dior 2013 SS, 그리고 자잘한 이야기들 Raf Simons의 디올 데뷔 컬렉션이 있었다. 오 뜨 꾸뛰르가 이미 있었고, 레디-투-웨어로는 처음이다. 기본적으로 라프는 내 취향의 디자이너는 아니다. 그런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아래의 내용으로. 이게 좋은 컬렉션인가 하면 그런 거 같다. 색감이 좋고, 옷 자체에 공이 많이 들어가보이고, 발란스도 좋고, 거기에 자잘한 재미도 있다. 디올의 쇼로서 훌륭한가 하면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 디올의 디올과, 존 갈리아노의 디올과, 라프의 디올은 매우 다르다. 쇼가 훌륭하다고, 살만한 옷들이 많다고, 혹은 아름다운 옷들이 많다고 끝은 아니다. 마세라티가 어느날 누가 봐도 페라리인 자동차를 내 놓으면 이야기가 곤란해지는 법이다. 마세라티도 훌륭하고, 페라리도 훌륭하다. 하지만 방향이 다르다... 2012. 9. 29.
Ann Demeulemeester 2013 SS 파리 패션쇼 어제도 그렇고 사진만 올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올리게 된다. 뭐라 뭐라 끄적거리다가도 입을 닫는다. 발렌시아가, 발망 그리고 앤 드뮐미스터 쇼가 있었고 하나같이 훌륭했다. 파리는 확실히 폼이나 멋짐/화려함 이런 걸 넘어서 옷 자체를 잘 만든다. 그리고 그 점이 조근조근 속삭이며 이야기하는 것들에도 큰 힘을 실어준다. 약간 SF 분위기가 나는데 헤어를 일부러 저렇게 한 건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겠지만, 이 패션쇼 전체에 흐르는 환상을 만끽하는 데에는 좀 너무 도식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있었던 패션쇼들을 가지고 똑같은 식의 포스팅을 몇 개씩 올리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잠깐 고민했는데 결국 앤 드뮐미스터다. 어제 올렸던 드리에스 반 노텐(링크)과.. 2012. 9. 28.
Dries van Noten 2013 SS PFW 어제 무척 침잠된 상태로 멍하니 아무 이야기라도 쓰자 싶어서 끄적거렸다. 자고 나서 일어나 다시 보니 실로 엉망진창... ㅠㅠ 그래서 쓸모 없는 건 지우고 대충만 남겨놓는다. 봄여름 옷인데 상당히 다운된 톤이 많다. 후반부 들어가 옷이 복잡해질 수록 조금씩 밝아진다. 여하튼 이번 시즌이 이렇게 흘러가니 자신만만해 보이는 여자를 다루고 있는 남성 드리에스 반 노텐과, 마찬가지로 자신만만해 보이는 여자를 다루는 여성 피비 필로와의 비교가 기대된다. 컬랙션의 마지막 드레스들은 이런 식으로 마무리. 패션쇼의 레벨을 쑥 끌어올리는 게 파리 패션쇼가 시작되었다라는 기분이 확 든다. 사진은 모두 패셔놀로지(링크). 2012.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