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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 Sander3

Jil Sander, 라프 시몬스의 마지막 제품들 질 샌더 여사가 질 샌더로 컴백했고 이미 패션쇼를 하나 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 풀리기 시작한 2012 FW는 이제는 디오르로 간 라프 시몬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제품들이다. 여튼 질 샌더 남성복 라인에서 요즘 희한한 제품들이 꽤 나오고 있다. 이건 Lunch Box. 저번 시즌에 여성 라인에서 이렇게 생기고 가죽도 거의 비슷한 종류로 위아래가 더 짧고 좌우는 더 넓은 클러치가 나왔었다. 말하자면 클러치의 남성형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건 Vasari 백. 대체 Vasari가 뭐냐하고 구글 검색을 해봤지만 나오는 건 Giorgio Vasari(1500년대에 태어나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한창일 때 이에 대한 동시대 저서를 남겼다), 오토데스크 랩 유틸리티 프로젝트인 Vasari, 게임에 나오는 것 같은 캐.. 2012. 7. 19.
Jil Sander 여사가 다시 질 샌더의 품으로 존 갈리아노가 디오르에서 퇴출된 이후, 수석 디자이너 자리를 놓고 여러 소문들이 돌았다. 이번에 질 샌더 여사가 질 샌더 그룹으로 복귀하면서 이 지각 이동이 본격화되게 되었다. 패션 업계 팬 입장에서 이런 이동들을 보고, 예측해보고, 전망해 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축구나 야구 팬들이 새로 들어올 선수, 경질될 예정의 감독을 품평하고 팀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것과 비슷한 놀음이다. 아스날의 팬으로서 벵거 감독과 팀의 미래가 어찌될 지 주시하고 있는데 그와 비슷한 심정으로 이 이야기나 해 볼 생각이다. 1985년 가을 시즌 광고. 질 샌더 회사는 1968년에 만들어졌고, 1985년에 밀란 컬렉션으로 인터내셔널 무대에 진출 했다. 사진은 피터 린드버그, 모델은 크리스틴 맥메나미. 원래 디오르가 확정된 이후에.. 2012. 2. 26.
Uniqlo +J 처음 나왔을 때 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지는 않지만, 3년 연장된 +J는 꾸준히 잘 팔리고 있고 꽤 훌륭한 라인을 양산해 내고 있다. 자켓, 코트, 패딩, 셔츠, 바지, 몇 개의 액세서리라는 기존 아이템에서 큰 변화는 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월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즌은 넝마를 입혀놔도 멋질 라인의 소유자가 모델이라 질 샌더 특유의 미니멀함과 무척 어울린다. 물론 누구나 저걸 입는다고 저렇게 보이진 않을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듯. 약간 입체적인 느낌의 밀리터리 코트같은 재미있는 아이템도 있다. 확실히 질 샌더는 어딘가 두근거리게 하는 면모가 있다. 이런 심플함도 무척 좋다(캐시미어라 조금 비싸다, 코트 값과 같음 -_-). 이런걸 가만히 보다가 문득 생각해 보니 원래 질 샌더 브랜드(구별해서 질..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