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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 des Garcons13

Comme des Garcons 블랙 프라이데이 트위터에 사진은 올렸었는데 꼼 데 가르송의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포스터. 오카모토 타로의 작품과 유명한 문구 "Art is explosion", "Art is magic"를 가지고 매우 강렬한 포스터를 만들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오카모토 타로 뮤지엄에서 파는 엽서에 문구를 써 넣었다... 는 느낌이 더 강하긴 하다. 그래도 '내 왕창 깎아주마!'할 거 같은 인상이 확 드는데 과연 어떨지는 모르겠다. 위 사진(사이트 주소가 holiday explosion이다)은 오피셜 홈페이지(링크)에서 볼 수 있다. 이런 것도 본 덕분에 뭐가 있지 하고 DSM(링크)을 뒤적거리다가 지갑이 눈에 걸렸다. Wallet만 펼쳐봐도 뭔가 잔뜩 나오는데 위 사진은 Luxury Group의 Burgundy SA2100LG라는.. 2012. 11. 21.
WWD, 레이 카와쿠보 인터뷰 WWD에 Comme des Garcons의 레이 카와쿠보와의 인터뷰가 실렸다. 인터뷰가 흔하진 않기 때문에 대충 정리해 올려 놓는다. 원문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역/생략/중의 등의 방법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 하는 분위기만 전달해 놓을 거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원문을 반드시 읽기 바란다. 사진은 인터뷰가 실려있는 WWD 페이지에서. 1942년, 도쿄 출신이다. 그냥 Q/A로 정리. Q 당신은 종종 당신의 목적이 세상에 없던 옷을 만드는 거라고 말해왔다. 안 지치나? A 경험의 무게가 쌓일 수록,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 Q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먹어갈 수록 좀 더 보수적이 되고, 모험을 하지 않게 된다. 당신은 어떤가? A 미디어.. 2012. 11. 21.
Comme des Garcons가 내놓은 iPad앱 Moving 6 꼼 데 가르송에서 무빙 6라는 아이패드 앱을 내놨다. 디자이너 하우스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한 앱을 내 놓고 사이트에서 패션쇼를 라이브로 중계하는 건 사실 이제 흔한 일이다. Hugo Boss는 3D 패션쇼를 유튜브를 통해 튼다고 3D 안경을 신청자들에게 모두 보내줬었다.. 종이로 만든 빨강 / 파랑 안경이 와서 우울했지만 나도 신청해서 받았었다.. 어디있는 지 모르겠네. 6개의 스테이지로 되어 있어서 뭐 왔다 갔다 하며 여러가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패드 용이니까 화면을 이용한 널찍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앱일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만 아이패드가 없어서 볼 수가 없다. ㅠㅠ 유튜브 동영상은 나와있는 게 있다. 뭐 이런 거겠지 싶다. https://itunes.apple.com.. 2012. 10. 24.
나이키 + CDG 에어포스1 30주년 기념 모델 나이키 에어포스1은 1982년에 처음 나왔다. 요즘엔 AF1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창 포스가 유행할 때는 올빽, 완창, 고추장, 된장, 달마시안, 마요네즈, 멸치, 뽈록이, 흥 매장판 따위 뭐 이러면서 난리들이었는데 요즘은 그때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포스는 여전히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 위 사진은 eyescream(링크)라는 사이트에서. 이번에 30주년 기념으로 Comme des Garcons와 콜래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에어포스 1이 나온다고 한다. 공군 조종사 옷에도 사용되는 무슨 소재를 쓰고, 바닥의 강도를 높여 부품수를 줄이고 뭐 그랬다고 하는데 사진으로 보기에 가죽은 아닌 거 같고 나일론 천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포스는 가죽 느낌이 좋은데. 17-18은 런던 도버 .. 2012. 7. 19.
Comme des Garcons Homme Plus 2013 SS 남성복 '제목은 브랜드 명이 많으니 알파벳으로'라는 원칙을 정했었는데 너무 긴 거 같다. 더구나 원래는 Comme des Garçons이 맞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복사 붙임 외의 방법으로 ç를 타이핑하는 방법을 모른다. 거기에 꼼데가르송 옴므 쁠뤼가 어쩌고 하면 대책없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렇게 하고는 있는데 태그나 내용에 정리하고 따로 제목을 달까 싶기도 하고.. 이번 컬렉션 제목을 따자면 Poor King이다. 꼼데가르송을 입는 푸어 킹이라니, 이런 농담은 푸어 입장에서 약간 좌절하게 되는... (-_-) 특징을 몇가지 꼽을 수 있는데 첫번째 사진같은 무릎 길이 프록 코트를 원래 다들 입고 나왔다. 그러고 나중에 코트는 벗어두고 한바퀴 돌았는데 안에 입은 옷은 좀 슬림하긴 하.. 2012. 7. 6.
Comme Des Garçons 2012 FW 패션쇼 감상 라프와 스테파노가 질 샌더와 YSL에서 쫓겨 나면서 디자이너가 대형 기업들의 체스말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레이 카와쿠보 여사는 꿋꿋이 마이 웨이를 가고 있다. 이번 2012 FW에서는 말하자면 플랫한 종이 인형. 이것은 마치 7, 80년대 파코라반이나 피에르 가르댕 전성기 시절의 '구조적인' 옷들을 떠오르게 하지만 그 당시의 '미래적인' 분위기는 빠지고, 비비드한 컬러에 다양한 무늬들의 대담한 매칭 덕분에 생기가 느껴진다. 이 컬렉션은 트렌드를 붙잡기 위해 애쓰는 다른 디자이너들이 2012 FW 파리 컬렉션에서 보여준 명백한 경향 - 치마가 길어지고, 바지가 많아지고, 허리 라인이 위로 올라가는 것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3D 시대의 2D라는 표현처럼 납작하게 붙인 옷들을 가지고 .. 2012. 3. 5.
Comme des Garçons + 키스 해링 2012 SS 키스 해링은 작품을 비롯해 문구류, 의류, 액세서리류, 아이폰 케이스 등등등 하도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딱히 더 언급할 것도 없다. 죽은 지 벌써 20년인데 여전하다. 꼼 데 가르송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에서 자잘한 스페셜 리미티드를 수도 없이 선보이고 있다. 파코 라반과 함께 만든 가방도 있고, 비틀즈 컬렉션, PLAY 컬렉션, 로즈 베이커리, 마리메코, IT Beijing Market Special, Speedo와 수영복, 컨버스와 운동화, 그리고 DSM 스페셜 버전들이 있다. 꼼 데 가르송 + 키스 해링 컬렉션도 이런 와중에 작년 11월 시작했다. 도발적이고 살짝 꼬이고 그러면서도 어딘가 당당한 꼼 데 가르송을 꽤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솔직히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장사할.. 2012. 1. 17.
패딩 조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패딩에 대한 관심도 역시 늘어난다. 바로 전 포스팅도 패딩에 대한 거였다. 그런데 요새 눈에 쏙쏙 들어오면서 어딘가 마음에 와 닿는건 바로 다운 베스트, 오리털 패딩 조끼다. 이런 옷은 은근히 어려운데 너무 반짝거려도, 너무 작업복처럼 보여도, 너무 흔해보여도, 너무 복잡해도 좋아보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또 베스트인데 너무 너무 비싼 걸 무리해서 구입해 잘 입지도 못하는 것도 좀 그렇다. 그래도 이맘 때부터 한 겨울까지 다운 패딩 베스트 하나 쯤 있으면 참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위 사진은 좀 비싼 베스트인데 Comme des Garcons Junya Watanabe나 이태리의 Duvetica와 함께 만들었다. 구스 다운이고 뒤집어서 입을 수 있다. 630불. 차칫 잘못하면 같은 옷을.. 2011. 10. 20.
Comme des Garçons의 오모테산도 새 매장 Comme des Garçons이 동경 오모테산도에 새로운 매장을 냈다. 꼼데 가르송은 소위 명품격인 고가의 브랜드이지만 컨셉 자체도 '부티남'과는 거리가 조금 있고, 게릴라 마켓을 비롯해 몸집답지 않게 기민하게 움직여 왔었다. 이번 매장 역시 마치 IKEA나 Muji의 매장을 보는 듯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산만하게 꾸며져있다. 사진은 하이퍼비스트닷컴(링크) 이 컨셉샵은 Kenmei Nagaoka가 큐레이트 한 D&DEPARTMENT PROJECT(링크)의 하나로 이름은 Good Design Shop이다. 오모테산도의 Gyre 빌딩(1층은 샤넬이다) 2층에 위치해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로 찾아보면 이런 모습(링크)이다. 구글에서 사진 찍을 때는 2층이 매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매장이었었네. 꼼데 가르송의 19.. 201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