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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2

랄프 로렌을 입는 브루클린의 갱단 미국의 갱들 중에 입는 옷의 색 같은 걸 맞추는 곳들이 있다. The LA Bloods라는 갱단은 붉은 색 옷을 입고, 그들의 라이벌인 The Crips라는 갱단은 파란 색 옷을 입는다고 한다. 합치면 펩시 콜라네. 이유는 간단한데, 알아보기 쉽기 때문이다. 빨간 옷을 입고 총 질을 하다가 빨간 옷이 보이면 안 쏘면 된다. 뒤섞여서 경기하는 축구의 유니폼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뉴욕 브룩클린에 80년대 말에 만들어진 The Lo-Lifes라는 갱단이 있다. 그들은 랄프 로렌만 입는다. 요즘은 대충 이런 느낌인 듯. 최근 Viceland에서 인터뷰한 기사가 있는데 거기 있던 사진이다(링크) 우연히 랄프 로렌을 입는 갱단이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아하, 재밌네 이 양반들, 하고 좀 더 찾아보기 시작.. 2011. 7. 29.
폴로 코리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좀 지루한 이야기다. 폴로와 두산의 1998년부터 시작된 오랜 관계가 올해 말로 끝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폴로가 직접 한국에 진출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두산이 의류 산업에 시큰둥한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폴로 쪽에서는 폴로가 한국 시장에서의 중저가 이미지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그 때문에 퍼플 라벨이나 블랙 라벨같은 고급 라인 진출에 장애라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한다. 말은 이렇게들 하는데 기본적으로 두산 폴로라는게 자기들 멋대로 만드는게 아니라 폴로 본사의 통제가 많이 이루어진 옷들이었다. 이 말은 직수입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옷 자체가 변할 부분은 별로 없다는 뜻이다. 더불어 두산 폴로의 작년 매출이 2497억이었는데 그걸 덤덤하게(주가는 좀 내렸지만) 넘기는 부분도 그렇고, 랄프 로렌에서도 두산 .. 2010.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