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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라이크 아저씨 아저씨는 그냥 아저씨가 아니라 원빈이 나오는 영화 아저씨. Dress like Bond같은 기사들이 가끔 보이길래 따라해봤다. 에스콰이어에 실린 Dress like Bond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http://t.co/1uUjZXk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라 시시한 면도 있지만 심심하니까. 영화 초반에 새론이 덮어준 옷은 왼쪽 패치가 잘 안보이지만 Moncler. 역시 맨 처음 입고 나왔던 지퍼 많이 나온 옷은 Dolce & Gabbana. 군대 방상 내피(속칭 깔깔이)처럼 생겼지만 이 옷이 은근히 마음에 든다. 이런 애들이 참 편하고 유용하다. 어디 옷인지 궁금해서 장면들의 근접샷 같은 걸 자세히 보고 있자니 꽤 견실하게 만들어져 있는 듯 싶다. 2겹인데 옷이 두개 세트인지 한개씩 따로인지도 .. 2011. 7. 9.
봄 스웨터 ONLY의 2011 SS 면 스웨터. 사진은 포맷 매거진(링크) 봄에는 사실 이런 스웨터를 입어야 한다. 스웨트나 저지, 후드, 코튼, 낡게 헤진 팔 끝, 살짝 두툼한 무게감. 시크하지도 엣지가 있지도 않고, 오히려 약간은 촌티나지만 길고 길었던 겨울의 추위가 끝나고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이런 옷에 카고 팬츠, 그리고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어슬렁거리는 재미가 또 쏠쏠하다. 역시 ONLY의 봄 스웨터와 후드들. 그렇지만 요즘 날씨를 보면 패팅-울 스웨터를 입고 다니다 어느 순간 반소매 티셔츠로 체인지되버리는 것 같다. 이런 옷을 아우터로 입을 수 있는 건 정말 한 순간이고, 그 순간을 캐치하기도 무척 어렵다. 주춤주춤 하다가 시즌 자체가 사라져버린다. 2011. 5. 10.
nanamica의 더플 코트 nanamica의 고어텍스 더플 코트. 나나미카에 대해서는 예전에 위크엔드 백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히 조사한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링크 - http://fashionboop.tistory.com/33 나나미카도 그렇고, nonnative도 그렇고(링크), 무인양품도 그렇고, 포터도 그렇고 등등등 이렇게 뭔가 선이 가늘고 극히 차분한 분위기의 컨셉(+기능성)을 가진 일본 의류 회사들이 참 많다. 너무 심플해, 차칫 지루해져버리는 선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경계를 잘 타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구경하는 건 꽤 재미있다. 2011.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