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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3

Goth는 나이 들어도 Goth 이 전 포스팅에 이어 연속 Goth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더 해보자. 물론 나이 들어서도 펑크나 레이버로 살고 있는 하드코어들은 있다. 하지만 그 수는 대부분의 경우 20대를 넘어서면서 급속히 감소한다. 먹고 살아야 하고, 밤새 클러빙을 하자면 피곤하기도 하다. 이에 비해 나이가 들어가지만 크게 줄어 들지 않는 서브컬쳐들도 있다. 그저 잘 차려입는 걸 좋아하는 테디 보이들, 늙어죽을 때 까지 바이크를 타는 카페 레이서나 Chopper, 모터사이클 클러버들이 그렇다. 그리고 Goth가 있다. Goth는 하고 다니는 게 워낙 적대적 애티튜드라 오해를 많이 받는다. 물론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에는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실제적으로 Goth가 일으킨 폭력 사건도 꽤 있고, Goth에 대한 반감이 만든 폭력 사건도.. 2012. 4. 16.
Givenchy의 남성용 nose ring 심심해서 네이버 뮤직앱으로 새로 나온 뮤직 비디오들을 보고 있는데 포미닛의 Volume Up과 빅뱅의 Fantastic Baby를 연속으로 보면서 아니, 왜 갑자기 Goth/Punk의 세계인거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판타스틱은 훨씬 사이버 펑크이긴 한데 여튼 퉁쳐서 그런 분위기. 그러고보니 영화 Snakes and Earings(뱀에게 피어싱)을 본 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 영화 덕분에 일본 펑크의 피어싱과 문신은 잔뜩 본 거 같다. 타투과 피어싱은 별로 즐거워보이지 않는다라고 자주 말하는 편인데, 요즘 이쪽 계열들이 자꾸 눈 앞에 와서 부딪치고 있는 기분이다. 그러다 얼마 전 뉴스 및 잡지 표지에서 본 지방시의 Nose Ring이 생각났다. 지방시는 꾸준히 Goth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 2012. 4. 16.
Ann Demeulemeester 2011 FW 남성복, 비싼 고딕 Demeulemeester는 아직도 스펠링을 못 외우겠다. 드뮐미스터 하면 떠오르는 기본적인 컬러는 검정 일색이었는데 이번에는 색감을 많이 살렸다. 어쨋든 '드뮐미스터 치고는' 이겠지만 빛 바랜 골드, 빛 바랜 블루, 빛 바랜 옐로우가 여기저기 들어서있다. 좀 좋은 집에 달려있는 커텐하고 비슷한 색이구나... 하는 느낌이 계속 나기는 하지만. 색도 복잡하고, 프린트도 복잡하고, 레이어드도 많다. 어두운 색으로 묻혀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복잡하다.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옷감도 무척 좋아보인다. 그래서인지 아주 비싼 옷을 입은 북유럽의 고딕 밴드 느낌이다. 드뮐미스터의 인터뷰에 따르면 윌리엄 브레이크가 지금 시대에 딱 떨어진다면 그가 어떤 걸 표현했을까가 스타팅 포인트라고 한다. 블레이크의 작품 '하나님이.. 201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