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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데오드란트

by macrostar 201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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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데오드란트를 사용한다. 스틱도 있고 젤도 있고 여러가지 있지만 스프레이가 사용하기 편하다. 예전에는 잊어먹고 있다가 7월은 되야 썼고 그것도 맨날 잊어먹다가 쓰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5월쯤 되면 줄창 쓰기 시작해서 10월쯤 마무리한다. 그렇다고 잔뜩 뿌리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게 좀 애매하다.


올 여름에는 두 가지를 사용했는데 니베아의 실버 프로텍션과 홀리스터의 맨하탄 비치다. 맨하탄 비치는 겨울에 사놨고 가만히 두고 있다가 여름에 쓰기 시작했다.



맨하탄 비치라는 데가 정말 있는건지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사진 찍기 귀찮아서 홀리스터 홈페이지 가봤더니 없는게 올해는 안나왔나 보다. SOCAL만 보인다. 아마존에는 있다. 바디 워시도 나온다. 니베아는 200ml짜리고 홀리스터는 4.2온즈, 적혀있기로는 143ml다. 


여튼 5월부터 10월까지 두 통을 말끔하게 딱 쓰면 좋은데 꼭 남든지 모자라든지 한다. 작년에는 모자라서 마트에 가서 니베아 스틱을 샀었다. 올해는 남았다. 그냥 뿌리는데 아침 저녁 쌀쌀해서 그런지 자꾸 잊어버린다. 낮에 더울 때 잠깐 돌아다니면 그때야 생각난다. 왜 데오드란트에 민감해 졌냐 하면 요새 좀 빨리 걷기 때문이다. 혼자 걷다가 아, 너무 빨라... 라고 생각이 들면 템포를 늦추는데 그것도 잊어버린다. 왜 빨리 걸을까.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이게 남았는데 들어봤을 때 양으로 가늠해 보건데 다 쓰지 못할 거 같다. 작년에 스틱도 그랬는데 이게 남으면 겨울이 지나는 동안 내년에는 못쓰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버리게 된다. 역시 아깝다. 10월 20일 쯤 딱 다 쓰면 좋겠는데 가늠이 어렵다. 뭔가 말끔한 기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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