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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패션 이야기는 말하자면 총론 풍인데 사실 1호부터 써왔던 이야기의 반복에 가깝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패션에 대한 어떤 큰 덩어리를 지금까지 이렇게도 이야기 해보고 저렇게도 이야기 해보고 해왔습니다. 짧은 지면이라는 한계도 있고 또한 내용상으로도 여러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또한 이 주제가 패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시는 분들과 핀트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제가 쓴 내용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낮에 말씀드린 대로 이 거대한 주제로 도미노에서는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적는 이유는 다음에 또 쓸까봐 미리 말해놓는 겁니다.
그리고 패딩 이야기에 덧붙이자면. 글에서 패딩 아우터의 구조를 편의상 쉘 - 퀼트 - 라이닝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눠놨습니다. 사실 퀼트라고 적은 부분은 필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퀼트라고 적은 이유는 그 부분의 독립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뭐 이쯤 하고 혹시나 글에 대해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블로그 댓글, 트위터, 애스크에펨, 페이스북, 이메일, 인편 등등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해 주시면 답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도미노 05호는 유어마인드, 북소사이어티, 가가린 등에서 판매 중이고(오프의 경우 BAR 라이터가 아직은 남아있을 겁니다) 알라딘에 다음 주 중에 입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하튼 이렇게 아듀 2013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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