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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펜디의 본사가 들어간다는 건물

by macrostar 201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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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가 2015년 본사를 로마의 Palazzo della Civiltà Italiana라는 유서깊은 건물로 옮긴다. 트위터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떠들었었는데 이 건물에 대해 약간 더 자세한 이야기를 붙여본다.

 











콜로세움과 창의 형태가 비슷해서 Colosseo Quadrato(네모난 콜로세움)이라고도 한다. 사실 이 건물은 파시즘 건물의 대표작 중에 하나다. 1935년 베니토 무솔리니가 EXPO에 대비해 세계에 파시즘을 홍보하려는 지시에 의해 만들기 시작했다. 설계는 Giovanni Guerrini, Ernesto Bruno La Padula와 Mario Romano가 했고 1938년에 공사를 시작해 1943년에 공사가 끝났다. 보면 6층으로 되어 있고 한 층은 9칸인데 6은 Benito, 9는 Mussolini의 철자 수에서 나왔다고 한다.

건물 위에는

VN POPOLO DI POETI DI ARTISTI DI EROI

DI SANTI DI PENSATORI DI SCIENZIATI

DI NAVIGATORI DI TRASMIGRATORI


이렇게 적혀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찾아봤는데 아무도 정확히는 모르는 듯 하다. the meaning of this word today is rather obscure, but in the 1930s it was a reference to the first intercontinental flights 이런 것만 찾았는데 더 모르겠다.  펜디가 이 건물을 산 건 아니다. 소식에 의하면 최소 15년을 있기로 하고 연 280만 유로에 계약했다고 한다.



올해 아르마니가 ONE NIGHT ONLY 이벤트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로마에서 패션쇼 이벤트를 열었는데(밀란 기반의 회사로 로마에서 뭘 하는 일은 잘 없다) 그것도 이 건물에서 했다. 물론 왜 펜디가 하필 이 건물로 들어가는 지, 왜 아르마니가 하필 이 건물에서 이벤트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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