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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Brooks Brothers의 Red Fleece라인 런칭

by macrostar 201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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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스하면 생각나는 게 있겠지만(유니클로의 그것, 즉 나일롱 양털) 여기서는 아마도 원래 단어 뜻인 양털을 의미한다. 브룩스 브라더스 라벨에 배가 묶여 메달려있는 그 불쌍한 놈 말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에는 골든 플리스, 블랙 플리스 이런 식으로 라인을 분류해 왔는데 이번 건 레드 플리스다. 골든, 블랙이 있으니 당연한 듯 레드가 가장 하위다. 설명에 의하면 A more Youthful take on Classic Brooks Style이라고 한다.

 
보통 유니버시티 컬렉션이라고 부르는 딱 그 정도다. 아주 약간의 유머가 섞인 포멀한 옷들인데 위 브랜드 소개 사진은 카탈로그의 그것보다 살짝 경망스럽다. 폴로의 라이벌 쯤 될 텐데 이런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생각보다 높은 거 같다. 무리를 하지 않는다는 인상이 강하면서도 여튼 말쑥하기 때문에 이런 라인대의 브랜드가 많을 수록 나쁠 건 없다. 거기에 나름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브룩스 브라더스니까.

물론 이런 스타일의 옷은 응용의 방식도 다양한데 요즘은 그런 장난이 자주 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가끔 몸에 완전 피트되어 글래머러스함을 돋보이게 한 폴로 키즈티를 입은 여성이라든가, 헐렁하게 힙합풍으로 잘 떨어지게 입고 있는 남성을 마주치면 나름 반갑다. 카라를 세우고 다니는 건 아쉽게 지금까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어쨌든 하이파이브라도 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고.

 
평화로워 보이고 뭐. 이 티는 컬러가 많아서 그런 지 살짝 비싸서 80불 정도고 이런 류는 보통 40~60불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략의 가격대를 추측할 수 있고 물론 사이트에 가면 더 잘 알 수 있다(링크).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런 옷은 이왕 이렇게 생긴 거 정사이즈에 잘 세탁해 구김없이 + 바른 자세로 입는 게 좋은 거 같다. 다우니 냄새 같은 게 곁들여지면 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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