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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Word 노트패드

by macrostar 201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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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노트패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 fashionboop.com/602

또 다른 재미있는 노트가 있길래 잠깐 소개. 이름은 워드 노트패드다.

 
카무플라쥬 무늬로 3개 한 세트로 판매한다. 48페이지에 9 x 12.7cm로 크기도 휴대하기 적당하다. 다만 10불이니 한 권 4000원 정도로 180페이지짜리가 4,500원 정도인 클레르퐁텐이나 로디아에 비해 꽤 비싸다. 띠지에 적혀있듯 메이드 인 '더' 유에스에이. 


 
안은 이렇게 라인이 들어있다. 왼쪽에 동그라미 두개 마크가 있는 게 꽤 마음에 드는데 사진처럼 todo 노트로 활용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GTD 방식의 todo를 오랫동안 활용하고 있다. 요즘에는 아이폰용 앱을 사용하는데, 사실 마음만 무겁지 그렇게 바쁘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목록을 늘어놓고 대충 정리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할일 목록 작성 습관이 들은 건 군대 시절로 하도 이것 저것 시켜대는 게 많아 정신이 없어서 노트 한장씩 북 찢어 할일 목록을 쭉 써놓고, 뭔가 일이 더 생기면 추가하고, 다 하면 줄 쫙 그어 지워갔다. 이게 일단락 지어놓고 목록이 점차 지워지는 걸 눈으로 보는 성취감이 나름 있다. 빨리 끝내고 만두 먹어야지~ 뭐 그런 종류의...


저렇게 유저가이드를 적어 넣어 활용의 방향을 정해 놓기는 했지만 뭐 노트라는 거 자체가 올드 스타일이라 어떤 식으로 활용하든 그거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다.

저 노트는 무늬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위 사진에 나온 건 트래디셔날 카모 무늬이다. 미군에 저런 군복이 있었나..? 싶기는 한데 여하튼 이름이 그렇다.

 
이건 TAN 카모다. 이것도 미군의 사막용 군복과는 다른 것 같다. 대체 어느나라 군복을 참조한거냐.


 
카무플라주 무늬는 이렇게 세 가지인데(컬러 민무늬가 또 세 종류가 있다) 특이하게 스웨디시 카모가 들어있다. 스웨덴 군복이 왜 끼었을까. 디자이너 중에 스웨덴 군 출신이 있는걸까. 패턴이 크고 직선인게 재미있다. 그래서 찾아봤다.


 
서서 밥먹는 스웨덴 군인들. 보다시피 저 카모는 이 군복 무늬에서 나왔는데 컬러톤은 약간 다르다.

보니까 건빵 주머늬가 지퍼로 되어 있네. 무늬 이야기를 떠나 군용품 이야기를 하자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같은 이름 들으면 추워보이고 잘 사는 나라의 군용품들이 나름 괜찮다. 개인적으로 카무플라주를 대충 무늬로 쓴 게 아니라 이왕 군용품 비스무리 한 거를 가지고 싶다면 아예 군용이 낫지 애매하게 흉내낸 건 별로라고 생각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미군용 그리고 군대 다녀오면 집에 몇 가지는 가지고 있게되는 한국군용은 피하되 군용품을 장만하고 싶다면 이쪽 방향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추천한다. 참고로 짙은 초록톤의 노르웨이나 붉은 톤의 벨기에 군 괜찮다. 덴마크는 좀 못생겼다.

 
벨기에 군복은 붉은 톤이 강하다(인터넷 검색하다 찾았는데 누구신지 죄송합니다, 그래서 작게 -_-).

물론 이런 군복은 가져다 놔 봐야 서바이벌 게임을 할 게 아니면 별로 쓸 일 없을테고 울 스웨터나 고어텍스 자켓등 방한 용품들 나름 좋다는 이야기다. 뭐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고.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고 있던 노트는 여기(링크)에서 판다. 다시 생각해도 좀 비싸긴 하다. 메이드 인 더 유에스에이 따위 써놓는 다고 저 가격이 합당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배송비 부담만 없다면 가벼운 선물용으로 쓰고 잔뜩 티내기에는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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