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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Bonastre의 24-Hour Bag

by macrostar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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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여행 가방에 대한 포스팅(링크)을 보면 알겠지만 여행 가방 이름들은 Keepall, Holdall 뭐 이런 식으로 '뭐든 넣는다'라는 느낌이 있다. 이런 이름도 좋지만 데이팩, 나이트라이더, 위크엔더 같은 이름을 보면 뭔가 어디든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름 따위에 기분이 좋아지고 별 생각이 다 다는 나같이 광고 잘 먹히는 사람들 덕에 얘네들은 먹고 사는 거겠지..

24-Hour Bag이라는 가방은 파리의 Fernando Bonastre라는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상표로는 그냥 Bonastre라고 쓰는 모양이다. 홈페이지는 여기(링크). 작년에는 48-Hour Bag이라는 큼지막한 가방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반 줄여서 24시간 백이다.

48시간하고 다르게 24시간은 사실 반드시 필요한 물품의 종류가 시간의 차이보다 훨씬 적다. 1박과 무박이라는 건 짐의 크기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여튼 Bonastre 가방은 말끔한 가죽으로 평편한 면을 두드러지게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약간 투박하고 재미가 없는 건 사실이다.


어차피 오래도록 쓸 수 있는 형태의 가방이므로 함께 늙어가면서 페인팅이나 스티커를 붙이거나 이니셜을 박든가 뭐든 꾸밀 수 있는 게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이다. 하지만 24시간을 들고 다니기에는 좀 어렵게 생겼다.



참고로 48-Hour Bag은 이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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