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Lanvin 남성복 패션쇼의 구두와 액세서리

by macrostar 2012. 7. 5.
반응형






사진은 데이즈드 디지털(링크).

생각해보면 예전에 노란 샌들 같은 게 있었던가. 프라다가 미친 영향력이 참 크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하긴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패션 브랜드 중에 프라다 만큼 세상 사람 다 알 정도면 이런 영향력 정도는 하나 있어야겠지.

그건 그렇고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번드드르한 디자이너 하우스라고 해 봐야 유니크함의 정도란 샌들 밑창 주변을 컬러풀한 뱀가죽으로 두른 정도면 충분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딱히 못 생겼다거나, 마음에 안 든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다만 유니크 함의 정도. 알버 엘바즈(남녀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Lucas Ossendrijver(남성복 디자이너) 나중에 미우치아 프라다를 혹시 만났는데 미우치아가 이번 패션쇼 봤어요~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까. 알버가 해맑게 따라해 봤어요라고 말한다면야 나도 좀 좋아할 듯.

마찬가지로 올해 남성복 캣워크에서 흔히 만나는 빅 프린트들을 보고 있자면 디자이너 하우스라면 트렌드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기 만의 세계를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라는 말은 참 덧없게 들린다. 마이 월드가 중요한 곳이라 소량 생산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비싼 가격의 어느 부분을 변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외에 디자인과 기술적인 완성도, 소재의 희소성, 명확한 이미지 등등.

하지만 이래가지고는... 좀 다르게 말한다면 구매자들에게 미우치아 대신 랑방 샌들을 사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랑방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순진한 세상은 이미 다 끝나버린 건지도 - 참고 Savage Beauty(링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