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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2011년의 봄, 로렌 모팻

by macrostar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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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모팻(Lauren Moffatt)은 필라델피아 Textiles & Science 칼리지를 다니던 시절 만난 파트너 롭 페핀(Rob Pepin)과 함께 2000년부터 옷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로렌은 디자인을 담당하고 롭은 파이낸스를 담당하는데 양쪽 다 각각 가족(로렌에게는 남편이, 롭에게는 부인이)과 강아지가 있고 뉴욕에 살고 있다.

 

 

 

로렌 모팻에 대해 잘 모르는데 모던 디자인과 빈티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결과라는 색감이 산뜻해 보인다.

 

참 오래도록 인숙해 지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찬바람이 휙휙 불기 시작하면서 RSS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봄/여름 옷들이다. 패션쇼는 퍼포먼스 이벤트라는 인상이 강해서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는데 정직하게 생긴 카탈로그나 패션 잡지 촬영 컷들은 그런 감이 조금 있다.

 

이와는 반대로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가을/겨울 옷들은 어차피 디자이너의 겨울 옷이라는게 살기 위해 온 몸을 꽁꽁 둘러싸는 식도 아니고, 또 아직 한기가 조금씩은 남아 있는 시기라 그런지 그렇게 어색하진 않다.

 

 

 

 

또 하나는 블랙이 아닌 스타킹의 끝 부분. 싫은 건 아닌데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보고 싶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너무 야한거 같기도 하고, 시크해 보인다고나 할까 멋진거 같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못볼 걸 봤다는 기분인거 같기도 하고.

 

예전에는 구두 끝부분에 발가락이 보이는게 참 이상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걸 보면 생각이 변하기는 하나보다 싶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 같은 것들.

위 사진은 검색해서 그냥 나온거라 뭔지는 잘 모름.

 

 

 

그나저나 이 옷은 참 재밌다.


오피셜 사이트는 http://www.laurenmoffat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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