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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Selfridges의 필름 프로젝트

by macrostar 201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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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Selfridges에서 패션 하우스 7팀을 초대해 단편 영화를 만드는 필름 프로젝트를 했다. 이 프로젝트의 아트 디렉터는 Simon Costin으로 아트 디렉터이자 세트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특히 Alexander McQueen이나 Givenchy, Gareth Pugh, Hermes, Lanvin 등등의 패션쇼 캣워크 디자인으로 패션 쪽과도 끈끈한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참여한 디자이너 하우스들은 A.F. Vandevorst, Alexander McQueen, Ann Demeulemeester, Comme des Garçons, Dries Van Noten, Gareth Pugh 그리고 Rick Owens. 


셀프리지 백화점의 새로운 여성복 디자이너 갤러리 오픈을 위해 마련되었고, 셀프리지 호텔의 방을 꾸며서 전시되었다.



참여한 디자이너들 마다 차지한 공간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데 각자 Pod라는 이름으로 커튼으로 분리되었다. 이런 식으로 릭 오웬은 라이브러리, 맥퀸은 화장룸, 꼼 데 가르송은 drawling room을 점유했고, 그리고 세 개의 침실은 반더보스트, 드뮐미스터, 드리에스 반 노텐이 나눠 가졌다.


프라다를 필두로 요즘 패션 디자이너 하우스들이 모호하고/몽환적이고/매우 생경하고/폼이 좀 나고/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확실히 각인시키는 분위기의, 단편 필름들을 꽤 많이 내 놓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사진만 가지고는 어딘가 부족한, 웹 시대의 대안 정도로 이해된다.

이런 조류를 크게 환영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부정할 생각도 없다. 그들의 구매객들에게 만족감도 줘야 할테고, 구매객과 분리되있을 지도 모르는 이들에게도 괜찮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이런 행보는 나름 센스도 있어 보이고, 또 이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온연히 브랜드와 더불어 참여자 각자에게 달려 있을테니까. 하지만 이왕 하는 건데, 종종 보이는 너무 '가오만 잡는 다든가', 너무 '광고풍'으로 나가는 건 어떻게 좀 조절되지 않을까 싶다.



Mornlight, Dries van Noten, 감독은 크리스토퍼 도일.





D'Amore Sill'Ali Rosee, Rick Owen, 감독은 Ruth Hogben.

나머지 클립들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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