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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몇 개의 쇼핑 사이트 구경記

by macrostar 201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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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몇가지 '실용'적인 코너를 추가해 볼까 생각 중이다. 별 건 아니고 1~2주일에 한 번 정도 국내 쇼핑몰 같은데 새로 나온 아이템들 중에 쓸만한 거 셀렉트 해서 올려보는거랑, 한 달에 한 번 정도 매장 같은 데 구경 가는 거.

 

앞에 거는 Racked National이라는 사이트에 이메일 스캔이라고 수많은 쇼핑몰에서 슉슉 보내오는 상품 정보 메일 중에 쓸만한 걸 우리가 골라드립니다 이런 코너가 있는 데 그거를 조금 응용해 보는... 근데 막상 해볼라니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오늘은 컨디션이 무척 안 좋아 무리. 뒤에 꺼는 Valet에 샵 토크라고 있는데 역시 그걸 조금 응용해 보는...

 

일단 뭐 이런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도. 실용적인 이야기도 이제 좀 해야 그나마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실날같은 기대를 조금 이야기 해 놓고 - 오늘은 한미 FTA도 시작했는데(.....) 오래간 만에 외국 쇼핑몰 좀 뒤적거려보다가 보이는 거 몇 가지 이야기 정도.

 

1. J.Crew에서 파는 런던 언더커버의 데님 우산.

 

 

J.Crew가 뉴욕 허드슨 스트리트에다가 The Ludlow Shop이라는 남성 용품/수트 전문점을 오픈했다.

 

 

왼쪽의 문, 간판의 광택, 벽돌이 대충 어떤 분위기일지 짐작하게 한다. 소위 말하는 신사용 용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나본데 거기서 위 사진의 데님 우산을 판다. 프랑스에서 손으로 만들어 런던 언더커버(2008년에 런던에서 오픈한 클래식 등 우산 전문 브랜드다, 그렇다고 아데니나 폭스 급은 아니고)에서 파는 우산을 제이크루에서 가져다 팔고 있다. 192불.

 

런던 언더커버 http://www.londonundercover.co.uk/shop/umbrellas

 

예전에도 데님 우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데님 우산이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 이해가 안 간다. 저 애써 만든 나무로 된 바디와 8개의 날을 저렇게 취급하면 안되는거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도 폭스 엄브렐라(애버뉴엘 같은 곳에서 판다) 좀 팔린다는 듯.

 

 

2. Abercrombie & Fitch의 새빌 로우 샵

 

뉴욕에 영국식 젠틀맨을 위한 J. Crew의 셀렉트 샵이 생겼다는 위 소식처럼, 영국 새빌 로우에는 A&F의 샵이 열렸다. 주소가 3 Savile Row로 Apple Corps 헤드쿼터가 있고 1969년 1월 30일 비틀즈의 마지막 라이브 긱이라는 루프탑 공연을 했던 바로 거기다.

 

이에 대해 기브스 앤 호크스에서는 "totally out of character"라고, H-Hutsmans & Sons에서는 "새빌 로우에 A&F가 들어서는 바람에 거리의 tone 뿐만 아니라 safety에도 변화가 찾아올 거다"라고 반응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테일러는 "유령같은 관광객들에게 쓸모 없는 옷이나 파는 체인 스토어에 아무도 안 가지 않을까"하는 견해를 밝혔다.

 

 

그나저나 A&F는 굳이 이런 사진을 뿌리는 이유가 뭐야. 저 웃는 표정도 너무 싫어.

 

 

3. 1940년대 Waltham 시계

 

 

이런 건 보기는 그럴 듯 한데 관리가 꽤 골치 아프다. 575불이나 하고 http://www.mattsinger.net 에서 팔고 있다. 그래도 빈티지 시계라는 건 언제나 탐이 좀 난다.

 

 

4. Ulysee Nardin의 The Chairman 스마트폰

 

 

어제 트위터에서 잠깐 이야기했는데 Ulysee Nardin의 스마트폰. http://macrostar.tistory.com/316 여기에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썼다. 위 사진은 핑크 골드 + 블랙 버전인데(핑크 골드가 아무래도 예쁘다 보니 제일 많이 퍼진 듯) 잘 모르겠지만 생각에 뉴 E 클래스 200 가격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한번 보고는 싶은데(꽤 묵직할 듯), 못 보겠지.

 

 

5. URSA major

 

 

내가 좀 드러워서(ㅠㅠ) 세안제에 좀 관심이 있다. 이건 이름이 URSA. 우루사냐... 요새는 그냥 내츄럴하면 안 먹히는 건지,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 슈퍼 내츄럴이라고 써 있는 애들이 많다. 내츄럴/오거닉으로 Cedar, Spearmint, lime, Lemon, Lavendar 등등 오일이 들어가 있다고. 따거울 거 같은데. 거기에다 개인적으로는 화학 약품이 안 들어가면 좀 안씻기는 기분이.. 이건 26불.

 

 

6. Converse One Star J Monkey-Boot

 

 

 

얘는 컨버스치고 좀 튼튼해 보이네. 일본의 mita sneakers(링크)에서 팔고 있다. 메이드 인 재팬이고 세금 포함 15,100엔. 이 사이트에 예쁜 운동화 꽤 많다. 하지만 엔화 환율을 생각해야 함. 근데 일본 원숭이 부츠가 뭐냐.

 

 

7. 린다 패로 + 버나드 윌헬름 선글라스

 

 

웃기군... 영국의 Oki-Ni 쇼핑몰(상품링크)에서 판다. 112파운드인가.

 

 

쌓아놓은 거 다 없애려고 했는데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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