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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베스트 프로테스트

by macrostar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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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어와 시민 운동과의 연결 지점에 대해 이야기를 한 김에(링크) 비교적 최신 소식 중 하나로 옐로 베스트 시민 운동. 2018년 즈음 프랑스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Le) Mouvement des Gilets jaunes라고 한다. 뭐 간단히 말해 노란 안전 조끼 시위.

 

이게 첨예한 사회, 정치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아주 대략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 탄소 문제에 대한 대처, 하지만 유럽은 디젤 차 중심 - 환경 오염 문제로 세금 증가, 교통 사고 등 문제로 2018년 시골길 제한 속도를 90km/h에서 80km/h로 감속 -> 시골 주민의 자동차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불만이 폭증했다. 조금 더 윗 단계 이야기를 해보자면 다국적 기업이 초래한 환경 문제의 비용을 노동 계층과 빈곤층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이다. 

 

 

2008년부터 프랑스에서는 안전 문제로 형광색 조끼를 자동차 안에 상비하는 게 의무화가 되었는데 2018년 운동의 상징으로 선택되었다. 사실 그 이전인 1995년부터 형광색 안전 조끼가 시위에 등장했다고 하고 이렇게 가시성 좋은 옷이 시위 도구로 채택되는 일은 꽤 많은 편이긴 하다. 민주 노총의 작업 조끼 같은 느낌인 거지. 

 

물론 프랑스의 시위니까 처음 사진처럼 얌전히 걷고만 있는 건 아니지.

 

아무튼 이 시위는 지금도 진행중이고 다른 나라들로 확산되고 있다. 노란 조끼의 폭력적 성향에 반대하는 붉은 스카프 시위도 있다고 한다. 더 알고 싶다면 여기(링크)를 일단 읽어보는 걸로 시작해 보시길. 이런 이유로 가끔 등장하는 런웨이 위의 안전 조끼는 안전 혹은 시위, 워크웨어 혹은 그냥 폼 등 여러가지 함의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디자이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검토를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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