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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와 블루스카이

by macrostar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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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저것 쓰다가 패션붑닷컴, 트위터, 인스타그램으로 고착이 되어 있었는데 이게 과연 지속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스레드, 블루스카이 등이 본격 런칭하며 이 절호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트윗덱 때려 부순거 보고 진짜 없던 정내미도 떨어졌는데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탓하고 있어봐야 소용없는 일이고 생각해 보면 미래는 원래 고정되어 있지 않고 부유하듯 그때그때 적당한 걸 이용하며 열심히 살면 된다.

 

누구도 내가 뭘 하는 지 모를 수 있다, 그럼 어떡하지, 알릴 구멍이 작게라도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바뀌면 바뀌는 대로, 사라지면 사라진 대로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하겠지. 뉴스레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긴 한데 정기적으로 뭔가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좀 있고 유료 채널은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사실 티스토리도 미래가 그렇게 선명해 보이진 않는데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갈 생각이니까 그냥 그렇구나 알아만 두시고...

 

그러한 이유로 블루스카이, 스레드 모두 계정을 열기는 했다.

 

 

양쪽 다 macrostar를 검색하면 아마도 제가 나올 겁니다. 내친 김에 프라다, 샤넬 뭐 이런 거로 해볼까 했는데 이미 다 있더라고요. 

 

여전히 트위터에만 떠들고 있기는 한데 트위터는 중앙통제, 자체통제 모두 잘 이뤄지지 않아 가짜 뉴스나 헤이트 스피치, 근본주의 등등이 늘어나고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고, 결정적으로 광고주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퀄리티의 유지가 확실치가 않다.

 

일단 간단 경험기 이야기를 해보면 블루스카이는 아직 초대장 중심으로 열려있는 클로즈드 버전이라 뭐가 너무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탈중앙화형 오픈소스 소셜 미디어라고 하는데 이런 류 신문물, 신체제에 대해 그게 뭔지 알아보고자 하는 에너지도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 왠지 탈중앙화 SNS 블라블라를 듣고 오~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을 거 같아서 뭔가 긱의 냄새가 좀 강할 거 같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파생 제품이기 때문에 패션 관련 브랜드와 매거진 들이 곧바로 꽤 들어온 거 같다. 덕분에 읽을 뉴스들이 있다. 하지만 랩톱으로 볼 수 없는 건 너무나 귀찮은 일이고 리스트 이런 건 물론 안될 뿐만 아니라 팔로잉을 몇 명 하지도 않았는데 뭔지 모를 계정이 떠드는 소리로 타임라인이 꽉 차있다. '인기 게시물'과 '최신 인기 게시물'을 보면 알 수 있듯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기 의도대로 보여주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회사라 근본적인 불신이 있다. 또한 메타가 글 SNS와 사진 SNS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을까 하는 데 의구심이 있는데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지 않을까.

 

어쨌든 이런 상황이라는 걸 알려드리며 일단 제가 보내드리는 주요 소식은 여기와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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