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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톰 포드의 은퇴 그리고 피터 호킹스

by macrostar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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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가 은퇴했다. 그의 패션에 대해 아주 복잡한 마음이 있지만 어쨌든 대단한 디자이너이자 경영인이었다. 복잡한 마음이 드는 이유는 그의 패션 세계라는 게 대부분 구 질서 논란에 의거하고 있고 패션을 바이럴 중심이 되게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자기 패션을 가지고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961년 생인데 앞으로 뭐하려는지 궁금하다.

 

 

브랜드 톰 포드의 후임으로 임명된 사람은 피터 호킹스(Peter Hawkings)다. 사진도 참 톰 포드 분위기 나게 찍었는데 1998년 톰 포드가 구찌에 있을 때 합류 후 함께 브랜드 톰 포드로 넘어 와 최근에는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로 일하고 있었다. 누구보다 톰 포드의 패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톰 포드 같은 걸 하면 좀 시시하지 않을까. 물론 피터 호킹스의 세계가 펼쳐지긴 하겠지만 이왕이면 저 멀리 떨어져 재해석을 하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게다가 영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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