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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스킨 3종 체험기

by macrostar 201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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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한 가벼운 포스팅.

 

사실 스킨의 용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대충 생각에 세수와 로션 바르기의 사이 어느 지점 정도의 느낌이다. 그리고 남성용 제품의 경우에는 스킨과 애프터 쉐이브 스킨이 구분되어 있는데 굳이 구분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보통 스킨을 고르는 패턴으로 쓰고 있다. 애프터 쉐이브 특유의 알콜 성분이 들어가 따끔따끔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면도용 제품을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건 은근히 귀찮은 일이라서 원래는 대충 비누 같은 걸 쓰고 그냥 보통 스킨을 사용하는데, 쉐이빙 폼 같은 경우에는 세트나 사은품 등으로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근근히 계속 하나씩 가지고는 있다.

 

 

 

 

 

어쨋든 샘플을 포함해 이것 저것 사용해 본 김에 가벼운 리뷰를 한 번 남겨본다.

 

맨 왼쪽은 클라란스. 정확한 이름은 애프터 쉐이브 에너자이저. 건전지가 생각나는 작명이다. 클라란스 세트에 샘플이 포함되어 있던 건데 애프터 쉐이브답게 따끔하다.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 피부 정화와 활력 공급 기능이 더해진 산뜻한 워터 타입의 에너자이저. 알파인 씨 홀리, 센텔라 아시아티카의 두가지 식물 성분의 혼합이 면도시 발생하는 레이저 번을 진정시키고 민감해진 피부를 안정시켜 각종 트러블을 줄여줍니다.

 

보통 사용하는 스킨에 비해 많이 따갑기는 하지만 좀 좋은 성분을 사용했는지 뒤끝이 없다는게 좋다. 보통 따끔한 애들은 어김없이 트러블을 만들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도 향은 좀 별로다.

 

정화되는 느낌이라든가 시원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보통 비슷한 레벨의 다른 회사들이 200ml 짜리가 3만원 후반에서 4만원 중반 쯤 가격대라는 걸 감안하면, 100ml가 35,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다.

 

 

 

 

가운데는 키엘의 블루 아스트린젠트 허벌 로션. 이 스킨은 딱히 남성용은 아니다. 꽤 유명한 제품으로 특히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나 너무 휴미드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한번 쯤은 거쳐가게 되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 피부를 번들거림 없이 매트하게 하는 지성, 악지성 피부용 토너. 964년에 제조되어 키엘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성공적인 독특한 성분의 토너.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수렴 및 밸런싱 효과를 주며, 번들거리는 부위의 부분 트리트먼트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남성들도 애프터 쉐이브로 애용하는 제품이며 지성 피부의 피지 생성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이 스킨은 매우 기대를 했었는데 우선 향이 오래된 내과 병원 같은 곳에서 날 법한 그런 느낌이고, 따갑기도 말도 못하게 따갑다. 또 손이나 화장솜 같은데 덜어 내고 보면 과연 이걸 발라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의 생경한 파란 색을 자랑한다.

 

나쁘진 않다고 하는데 좀 과하다-라는 느낌과 작은 트러블들이 몇 번 있어서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다만 뭔가 나거나 그런 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라주거나 하며 약처럼 쓰고 있다.

 

250ml짜리가 2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마지막 오른쪽은 뉴트로지나의 스킨 클리어링 토너. 개인적으로는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모르겠다 싶으면 쓰고 있는 실로 무난한 토너다. 꽤 애용하고 있어서 벌써 4통 쯤은 쓴거 같다.

 

뉴트로지나의 여드름 등 트러블 대비한 스킨 클리어링 라인의 제품으로 예전에는 통이 다르게 생겼었는데 뭔가 내용물도 바뀐 건지, 아니면 케이스만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다.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 무알콜 타입의 저자극성이고 피부 진정 효과도 있다라고 요약된다.

 

이 스킨은 정말 순해서 아무나 사용해도 딱히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뭔가 바르는구나하는 확실한 감을 좋아하는(민트나 알콜의 시원함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다) 사람에게는 이게 물인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약간 의심스러워 실험해 본 적이 있는데 일단 그냥 물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뭔가 좋아진다는 힐링의 느낌은 별로 없고 좀 막쓰게 되는 경향이 있다.

 

200ml짜리가 옥션 같은 데서는 1만원 남짓이고 마트에 가면 2만원이 조금 안된다. 스킨을 통해 별스러운 기능을 바라지 않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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