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8 17:55

마우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가지다. 세밀한 동작을 우선시하는 사람도 있고,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화려한 겉모습을 우선시 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가지 기본적인 기준이 있는데 성능은 고만고만해도 별 상관이 없는 대신에 고장이 잘 안나야하고 뭐니뭐니 해도 생김새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일단 마우스라는 건 컴퓨터로 뭘 하든 항상 보고, 만져야 하기 때문에 영 시덥잖게 생기면 아무래도 기분이 안 좋아진다.

 

생긴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드는 마우스는 애플에서 나온 애플 마우스다. 원래 이름은 마이티 마우스였는데 저작권 문제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마우스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린 포스팅도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35

 

 

이 마우스는 하지만 비싼 가격과 더불어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청소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저런 임시방편들이 존재하지만 완벽한 청소는 불가능하다. 뒤에다가 잠깐 열어볼 수 있는 나사 구멍만 만들어줬어도 불편함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을 텐데 그걸 안해주는 바람에 엉망이 되었다.

 

지금 쓰고 있는 마우스는 두 개가 있는데 둘 다 그냥 굴러다니던 묘령의 마우스다. 특히 노트북에 붙이고 다니는 마우스는(터치 패드라는 건 아무리 써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괜시리 화려하다.

 

 

 

중국산 화려 마우스. 오른쪽은 로지텍의 무선 마우스. 로지텍의 무게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여튼 이 두가지를 쓰면서 뭐 괜찮은 마우스 없나 시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노트북에 적당히 사용할 만한 괜찮은 마우스가 하나 나왔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프레스 마우스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략 2만원 대로 팔리고 있으니 가격도 저렴하고 노트북 사용자에 맞게 짧은 선을 가지고 있다. 이것도 청소가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MS 마우스의 AS 정책은 나름 유명하다.

 

 

 

 

여튼 괜찮은 마우스네, 이걸 쓸까나 생각을 한참 전부터 하고는 있었는데 이 마우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길래 써 본다. 이 마우스는 Carbon Design이라는 회사의 Peter Bristol이라는 사람이 디자인했다.

 

피터 브리스톨의 홈페이지

http://www.peterbristol.net/

 

홈페이지에 보면 Express 마우스 외에도 몇가지 MS의 마우스를 디자인했는데 Mobile 마우스 6000, Explorer Mini 마우스 등이 있다.

 

워싱턴 북동부의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는 이 디자이너는 아직 젊고 미래가 창창하다고 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재미있는 물건들을 많이 디자인했다.

 

 

어린이용 옷장.

 

 

이런 식으로 열린다.

 

 

 

LED 스탠드

 

 

 

Cut Chair. 아래 카페트랑 한 세트고 앉을 수 있는 의자다. 재미있기는 한데 개나 고양이가 뛰어올라가다 다칠 거 같고 쓸데없이 번잡하다.

 

노련함이라든가 탄탄함 같은 건 아직 덜 느껴지지만 다방면으로 실험해 가며 갈 길을 정하고 있다. 이 사람이 끼어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떤 제품을 내 놓을지도 기대가 된다.

 

기어패트롤닷컴에서 발빠르게 인터뷰도 했는데 별 내용은 없어서 번역은 관둔다(링크).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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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유철

    저작권 문제라면 애니메이션 마이티 마우스? ㅋㅎㅎ. 어릴때 재밌게 본 기억이..

    2011.09.17 23:2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