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hartt WIP + Toogood 콜라보

by macrostar 2022. 6. 10.
반응형

칼하트 WIP와 Toogood의 콜라보 컬렉션이 나왔다. Toogood은 사실 잘 몰랐고 브랜드 이름이 참 직설적이군...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패밀리 네임이었다. 파예 투굿과 에리카 투굿 자매가 이끄는 영국 브랜드라고 한다. 옷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 스튜디오다. 예전에 마리 끌레르와의 인터뷰가 있으니 참고(링크).

 

이번 콜라보는 커다란 오버사이즈가 특징이다. 전체 제품은 여기(링크).

 

 

칼하트의 기존 이미지와 잘 겹치면서도 새로운 룩이 만들어졌다. 그래도 근간이 워크웨어지만 굳이 워크웨어 티를 많이 낼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는 하다.

 

 

재미있는 콘셉트임. 약간 재미있는 점이라면 칼하트 WIP, 투굿 모두 유럽 기반의 브랜드라는 사실이다. 투굿은 위에서 말했고 칼하트 WIP는 1994년 Edwin Faeh가 미국 옷을 유럽 사람 대상으로 패셔너블하게 뽑아내겠다는 목표로 설립되었고 1997년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다.

 

사실 기존 칼하트와 칼하트 WIP를 비교하자면 미국 칼하트를 훨씬 좋아하기는 한다. 칼하트 WIP는 무난하게 예쁘게 잘 빠져버린 옷이라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이다. 워크웨어 특유의 터프함, 과격함,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경향은 US 칼하트 쪽에만 넘쳐나고 굳이 워크웨어를 일상복으로 입겠다면 그쪽이 훨씬 흥미진진하다. US라인에 비해 WIP 쪽의 장점이라면 제품군의 다양성 정도. 간간히 재미있는 옷들이 나오는 데 투굿도 좋은 느낌이다. 그래도 디어본 코튼은 너무 부드럽긴 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