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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GAP과 J.Crew

by macrostar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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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과 제이크루는 미국 중저가 라인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 둘 다 요 몇 년 간 해매고 있다. 사실 이렇게 나름 점잖은 분위기가 들어 있는 브랜드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설 자리가 별로 없다. 유니클로에 H&M, 그리고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있고 또 위로 올라가면 수많은 스트리트 브랜드가 있다. 아예 고급으로 올라가 버리면 또 다른 세상이 나온다. 그래서 다들 새로운 활로 개척을 하고 있는데 갭 같은 경우 칸예 웨스트를 선택했다. 작년 런칭 발표를 하면서 나름 떠들썩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고 아마도 다음 달에 제대로 된 컬렉션이 나온다는 듯 하다.

갭도 YZY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벌써부터 기대 매출액과 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사실 여기에 올인하는 거 말고 딱히 돌파구가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런가 하면 제이크루는 며칠 전 예전에 슈프림 NY에 있었고 NOAH를 만든 브렌든 바벤지엔을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려왔다.

 

 

예전에 더 큐어랑 콜라보를 해서 큐어라니! 한 적이 있었다...

 

 

아무튼 새로운 디렉터를 데려 온 제이크루의 목적과 방향도 확연하다. 중저가 라인에서 셋업에는 감탄 수트 같은 것들이 잔뜩 있고 그럴 듯한 좋은 아이템은 차라리 이베이와 빈티지 샵에서 메이드 인 USA 적혀 있는 걸 구입한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구입하고 그러니 현행의 비용 절약판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이런 브랜드에서 '제대로' 만든 걸 내놔봐야 그렇게 해서 매겨진 '제대로' 된 가격을 수용할 사람도 없다. 굳이...?의 굴게가 계속된다. 그러니 어차피 이런 방법 밖에 없다. 이런 류의 조합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게 아닌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런 캐주얼 화를 막을 수 없을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뉴발란스, 캘빈 클라인, 리복 등등이 그렇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생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향후 행보도 궁금하다.

 

노스 페이스가 팀 해밀턴을 데려 온 이후 변화를 생각해 보면 새로운 디렉터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물론 얼마나 장악하고 널려 있는 다른 브랜드와 어떻게 다른 걸 선보이느냐가 결국은 관건이 되겠지. 새로운 갭과 새로운 제이크루에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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