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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e-down 라벨

by macrostar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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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옷을 입게 된 경우 전 주인이 누구였는지 알고 싶은 경우도 있고 모르고 살고 싶은 경우도 있다. 타인의 흔적에 대한 선호 여부는 이건 약간 취향차가 아닐까 싶다. 그러든 저러든 중고 옷은 누군가를 거쳐왔고 예전에 쓴 글처럼(링크) 꽤 추적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옷을 꾸밈 보다는 도구로 인식하는 경우 사용감에 대한 반감은 줄어들 수 있는 건 분명한 듯 하다. 아웃도어 옷 중에 핸드-미-다운 라벨이 붙어있는 옷들이 있다. 예전엔 아무래도 물려입는 횟수가 많은 어린이용 옷에 많았던 거 같은데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냥 이름만 쓰는 라벨도 있고 날짜까지 쓰는 라벨도 있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옷 이름, 구입 일자, 구입 가격, 구입 위치, 여러가지 사건(청바지라면 소킹, 이외에 수선, 특이 사항 등)을 기록하는 옷 목록표를 연도별로 만들어 오고 있는데 꽤 유용하다. 

 

 

나중에 이렇게 되는 데 이런 모습만 가지고는 의미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예전에 파타고니아에서 무슨 옷이든 들고 오면 핸드-미-다운 라벨을 붙여주는 행사를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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