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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소다, 핑크 드래곤, 아메토라

by macrostar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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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메토라 관련 이야기. 그 전에 잠깐 옷 이야기를 하자면 요새 새로 가지고 싶은 옷이 별로 없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일단 돈도 문제고, 공간도 문제다. 좁은 공간을 그렇찮아도 전면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뭔가 들어오면 뭔가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일상복 탐구(링크)에서 쌓아놓은 옷이 공간을 점유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사실 공식도 만들었는데 생략했다.

 

그런 이유를 떠나 언젠가는 이 옷에 대해 무슨 이야기라도 해야지, 이 옷은 많이 사용하면 어떻게 되려나, 한참 입고 다녔을 때 느낄 수 있는 특징이 무엇일까 등등이 궁금해서 가지고 있는 것들이 꽤 많은 편이다. 그외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여름 옷은 너무 단순하고, 겨울 옷은 보관도 관리도 너무 버거워서 봄가을 옷의 적당한 복잡함이 좋은데 그런 옷을 실착할 수 있는 날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은 마음에 드는 옷을 계속 입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여러분!

 

아무튼 다시 아메토라. 중간에 피프티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패션의 소비자의 전환이 등장한다. 이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는데 기존의 고객 대신에 새로운 고객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을 이런 식으로 들여다 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말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예전에는 고객층에서 배제되었던 사람들로 확대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건 요새 하이 패션이 관심을 두고 있는 고객이 누구인가에서 엿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루이비통 여성복의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와 루이비통 남성복의 버질 아블로가 보고 있는 대상의 차이 같은 것도 유심히 볼 만 하다.

 

여기에 나오는 브랜드가 야마자키 마사유키의 크림 소다다. 가끔 중고 온라인 샵 같은 데에 크림 소다의 자켓 같은 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구입을 해 본 적은 없다.

 

 

이 사진은 아메토라 저자 데이비드 막스가 트위터에 올렸던 것.

 

 

그리고 책에도 나오는 핑크 드래곤. 금 계란이 인상적이다... 이 건물은 여기(링크)에 있음. 뭐 코로나에 한일 관계에 세계 정세에 매우 복잡한 사정들이 놓여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긴 하다.

 

유튜브에서 영상도 이것저것 찾아볼 수 있다. 당시에 인기가 워낙 많아서인지 와이드 쇼 등등에서 다룬 게 많다.

 

 

 

책의 본문에서 볼 수 있듯 빌런의 표정들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결론은 아메토라를 많이 읽어주세요. 물론 패션 vs. 패션(링크)과 레플리카(링크), 일상복 탐구(링크)를 함께 읽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패션을 탐구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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