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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빈티지, 뉴스, 2

by macrostar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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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렸던 거에 이어 두 번째. 뭐 개선의 방법 같은 게 없을까 생각을 좀 하고 있는데 요새 약간 바쁘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하던 데로 올려 본다. 마찬가지로 정품 여부, 상태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알아서 잘 해야 하고 국내 중고 사이트는 한참 기다리면 할인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도 고려하시고 등등.

 

1. and wander의 톱 플리스 자켓(링크). 좀 이상하게 생긴 옷이고 꽤 비싼 데 옷 안에 3사의 기능성 섬유 마크 - 폴라텍, 퀀텀, 프리마로프트 - 가 붙어 있는 게 인상적이어서. 고어텍스 계열만 들어갔다면 일종의 완성형이 되었을 거 같은데 그 점이 약간 아쉽다. 

 

 

 

옷에 신축성이 있는 부분이 배 부분에 쏠려 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해 보면 이런 모습이 꽤 많다. 손목 부분이 단추 조임인 것도 특이함.

 

 

그래도 상당히 따뜻할 듯.

 

2. 폴로의 그린톤 카키 색 코튼 해링턴 자켓(링크). 폴로에 이 비슷하게 생긴 걸로 칼라 부분이 새워져 있는 조금 더 본격 해링턴 타입이 있고 이렇게 눕히는 칼라가 있다. 취향 차이 정도. 플리스 안감 붙어 있는 버전도 있다. 또한 겉감이 나일론에 충전재 들어 있는 윈드브레이커 형도 있다. 오래 입는 재미로는 트윌 코튼이 역시 가장 좋은 거 같긴 하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긴 블루종 자켓은 심심한 듯 보이면서도 군더더기가 업는 게 폴로가 꽤 잘 만든다. 미국 제조 버전이 적절한 가격에 있다면 그걸 올리고 싶었지만 잘 안 보이네.

 

 

 

3. 포터 30주년 카모 3웨이 백(링크). 브리프, 숄더, 백팩으로 쓸 수 있는 것. 좀 낡은 듯 하고 역시 비싼 감이 있는데 카모는 좋아하는 사람은 잘 못참으니까. 노스페이스 카모 종류는 나오면 정말 금세 사라진다.

 

4. 아페쎄 타이거 카모 BDU 자켓(링크). 아주 예전에 카니에 웨스트가 이것(혹은 비슷한 것)을 입은 적이 있었다. 그때 생각이 문득 난다면 입기 좋을 듯.

 

 

5. 르 라부어 + 꼼 데 가르송 굿 디자인 샵 워크 재킷(링크). 별 모디피케이션 없이 그냥 르 라부어 몰스킨 프렌치 워크 재킷에 CDG 로고 붙인 타입이다. 이게 롱 버전 샵 코트 타입도 있는데 그런 거 어디 나오면 혹 할지도 모르겠음. 그건 그렇고 이 콜라보는 요 몇 년 나일론 재킷이 워낙 많이 보이긴 함.

 

 

6. 노스페이스 퍼플 라벨 마운틴 자켓(링크). 색이 마음에 들어서... 노페 퍼플 옷은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어쩐지 작은 감이 있고 65/35 같은 마이너 패브릭을 많이 써서. 그래도 색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 있으면 오랫동안 잘 써먹을 옷이긴 하다.

 

7. 아쿠아스큐텀의 울 발마칸(링크). 단추 구멍 부분에 수선이 필요할 거 같긴 한데 버버리나 아쿠아스큐텀의 영국제 발마칸은 일단 구경은 하게 된다.

 

8. 블루블루의 데님 샵 코트(링크). 나쁘진 않은데 3사이즈가 가슴폭 57cm면 좀 슬림한 느낌. 요새는 커다랗고 여유있는 게 대세라.

 

9. 파타고니아의 미국 제조 누에보 레인지 자켓(링크). 덕 워크 재킷에 플리스 라이닝. 90년대 초반쯤 나온 옷이다. 똑같이 생겨서 코스타리카 제조가 1994년에 나왔었는데 미국 제조는 드물지 않나 싶음. 

 

10. 그리고 이건 중고는 아닌데 나일론 맨투맨(링크).

 

 

국내 브랜드에서 만든 거 같은데 아무튼 1983 내셔널 스포츠 페스티벌 콜로라도 스피링스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내셔널 스포츠 페스티벌은 하계 올림픽 사이에 열린 미국내 아마츄어 경기로 한국의 전국체전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링크). 보면 초기에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자주 열렸다. 나중에 이름이 U.S 올림픽 페스티벌로 바뀌었다가 1995년 덴버에서 열린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뭐 옷은 바람막이 비슷한 용도인데 괜찮게 생겼다.

 

다음에 또 만날 날을 기원하며 오늘은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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