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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만 남아있는 주머니 - 와치 포켓, 티켓 포켓

by macrostar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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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만 남아 있는 주머니들이 있다. 가장 흔한 건 청바지의 시계 주머니. 커버올, 워크 재킷, 레일 재킷 류에도 와치 포켓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참고로 뭘 넣자고 제안하려고 쓰는 이야기가 아니라 뭘 넣으면 괜찮을까? 하는 내용이니까 제안이 있을 거라 기대하지는 마시고... 

 

 

 

 

 

 

또한 티켓 포켓도 있다.

 

 

물론 여기에 시계를 넣어도 됨.

 

 

 

이렇게 흔적이 남아있는 데 물론 포켓 와치를 사용하는 게 딱 맞긴 할 거다.

 

 

하지만 저런 시계는 비싸고, 거추장스럽고, 특히 금속 줄은 부담스러운 뷰를 자랑한다. 뭐 바쉐론 콘스탄틴에 나일론 줄을 맬 수도 있겠지...

 

바로 위에 올린 벨앤로스의 PW1은 가죽줄 버전이 있다. 이러면 번쩍이는 체인의 부담스러운 뷰가 나오진 않겠다.

 

 

어렸을 적에 폴로 상설 매장에서 우연히 덕 커버올 재킷을 산 적이 있는데 거기에 달려 있는 알 수 없는 주머니가 뭔지 궁금해 하다가 - 사이드로 뚫려 있어서 뭔가 넣으면 빠져나갈 거 같은 느낌 - 나중에 티켓 포켓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하철 표를 넣고 다녀본 적이 있긴 한데 요새는 카드를 쓰기 때문에 예전의 그 작은 지하철 표가 아니라 그나마도 들어가지 않는다. 

 

 

옛날 지하철 표...

 

 

스톱 워치 풍이지만 이런 디지털 시계도 있다.

 

 

혹시나 하고 뒤져봤더니 애플 와치를 포켓형으로 만드는 것도 있기는 하다.

 

이런 거 말고 저기에 적당한 디지털 기기가 있지 않을까... 재킷이야 아주 흔하지 않다지만 세상 수많은 청바지에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 조막만한 주머니가 있는 데 왜 거기다 넣어 세계를 점령할 유니크하고 필수적인 뭔가가 아직도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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