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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재택과 운동, 그외

by macrostar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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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생활을 한 지 어언... 기억도 나지 않는군.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게 별의 별 이유를 대면서 술집 심지어 룸싸롱 같은 데는 연다고 하면서 도서관 류는 왜 여전히 꽉 닫힌 채 계속 있냐는 거다. 투덜투덜. 얼마 전에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곳(링크)에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해 본다.

 

헤비듀티였나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조깅을 하는 모습을 처음 본 아프리카인가 어딘가 원주민들이 대체 뭘 하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특별한 목적이 없이 달린다는 건 그 누가 봐도 이해를 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건 헤비듀티가 확실한데 73년인가 기점으로 그 전에는 미국에서도 러닝이니 등산, 트레킹 등등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 건 어디까지나 생존을 위한 행동이다.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몸 동작을 강요해 몸을 긴장시킨다는 발상은 이상하지만 인간이 초목을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면서 살지 않는 한 수백만 년 동안 그러라고 만들어진 몸이 멀쩡히 돌아갈 리가 없다. 그러므로 그냥 살면서 쓰지 않을 곳을 자극한다. 스트레칭은 더 이상한 일이다.

 

 

그럼에도, 비록 짧은 빈봉 바벨도 몇 번 하면 너무 무거워 할 정도로 근력이 부족하지만, 그걸 들면서도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일까 하는 의문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아무튼 행동 반경이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에도 인간의 몸은 변화에 쉬이 적응하고 안락한 쉼터를 노리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너는 아직 살아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건 중요한 일인 거 같다. 아무래도 자기가 죽은 줄 아는 듯.

 

주의할 점은 책이나 방송을 보면서 계획을 잡으면 안된다. 맛있는 녀석들을 보다 보면 너무 맛있어 보이고 왠지 나도 저렇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김치찌개가 끓는 동안 먼저 나온 반찬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먹고 나면 맛녀석처럼 새 밥을 들고 김치찌개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배불러서 저건 이제 어떻게 먹냐하는 고민만 생길 뿐이다. 전문가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은 뭐든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따라하기 위해선 역시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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