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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뛴다

by macrostar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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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달리기를 다시 하고 있다. 월수금 동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달리기를 한다는 게 계획인데 사실 달리기는 맘 처럼 되지 않고 있다. 헬스장에서 너무 지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정도 스케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만드는 게 일단은 우선적인 목표다. 그리고 달리기 거리를 5km까지 늘리고, 그 다음에 페이스 6분 30초, 그 이후 어쩌구 저쩌구가 장기적인 계획이다.

 

아무튼 오래간 만에 달리기를 하니까 운동화 계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예전에 정릉천 변을 한동안 뛸 때는 옥션에서 제일 싼 거 사서 그냥 막 뛰었었다. 무슨 스폰지 같은 걸로 만들어진 듯한 슬레진저 러닝화였는데 목적이 달리기용 신발을 일상화와 분리하는 거였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안 통해서 조금만 뛰면 발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있다. 

 

요새는 아디다스에서 저렴한 걸 하나 구입해 뛰고 있다. 그래도 가볍고 바람도 좀 통한다. 다만 동네 길이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서 조심하고 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는 가지고 있던 뉴발란스를 잘 씻어서 쓰고 있다. 574인데 그 신발 참 오래간다. 이건 좀 덥다. 

 

동네 헬스장이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새로 등록을 받았고 그러면서 6월 1일부로 신규 회원들이 대거 유입되었는데 반짝거리는 새 운동화를 장만해 신고온 사람들을 보니 나도! 이런 생각이 잠시 들었다. 나라는 물욕의 동물이란 ㅜㅜ

 

 

이렇게 간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하다 보니 스포츠 브랜드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런닝화나 트레이닝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마침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나 알파플라이가 화제가 된 시기라 런닝화의 최근 동향에서 시작해 겸사겸사 스니커즈 출시 / 추첨 문화와 코로나 바이러스, 최근 스니커즈의 경향까지 내친김에 살펴보고 있다. 여전히 리미티드 스니커즈 쪽은 여전히 나로선 잘 모르겠는 현대 패션 문화의 일부다. 포스 인기는 예전만 하지 않은 건가 싶고, 조던은 꾸준하고, SB 덩크 같은 게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듯 싶다. 자세한 건 모름.

 

 

런닝화 이야기를 해보자면 고인물 용 아식스, 울트라부스트의 아디다스가 유명했던 거 같은 데 아식스는 여전한 거 같고 요새는 나이키 쪽이 기술면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호카오네오네나 브룩스처럼 지나가다 본 적은 있는 데 뭐하는 데인지는 몰랐던 곳이 뭐하는 데인지는 알게 되었다. 엔지니어드 가먼츠랑 호카오네오네 콜라보 나왔을 때 샀으면 요새 달리기 하거나 헬스장에서 쓰고 있었으려나 모르겠다. 

 

 

그리고 최근의 시그니처 런닝화에는 카본이 들어간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약간 반칙 아닌가 싶었은데 많이 들어가는 건 안되고 조금 들어가는 건 되는 식으로 정리가 된 듯 하다.

 

 

 

 

여하튼 여전히 최고급 런닝화에는 무슨 우주선 설명서 같은 각종 기술들이 설명되어 있고 역시 비싸다. 올림픽 나갈 거 아니니까 살 일은 없을 거 같은데 저런 걸 신었으면 다치지 않았을텐데 하는 경우가 생기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겠지. 요즘 어깨에 문제가 생겨서 아주 무거운 건 잘 못드는 데(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고 체육관에서) 뭐든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 동네 달릴 때 정작 필요한 건 트레일 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내키면 아주 손쉽게 산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사실 매장가서 구경해 보고 생긴 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프리런 5.0이었는데 이런 뉴트럴 런닝화는 어지간한 루키에게도, 울퉁불퉁한 바닥에도 맞지 않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게 생활 방식에 맞지 않는 건 이 바닥의 오랜 전통이 아닐까. 뭐 여유 자금이 생기고 정 땡기면 트레드밀이라도 뛰면 되겠지. 어쨌든 결론은 여러분 운동을 합시다. 그러다보면 재밌는 운동화, 의류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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