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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아크테릭스

by macrostar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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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라고 해봤자 벌써 작년 12월 말의 일이지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아크테릭스 파카가 잠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기사를 보면 '은밀한 사생활', '이재용 패딩', '완판 조짐' 등 꽤 자극적이다(링크). 어디서 샀을까(지인이 압구정 매장에서 구입해 선물로 준 걸로 추정, 바이럴인가, 이 정도면 바이럴 아닌가, 이재용을 동원해 바이럴을 하나), 그 전의 일정, 입고 어디 갔을까 등이 자세히 나온다.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 파카인데 고어 써미엄 쉘에 850필 구스 다운 제품이다. 아크테릭스 제품 중 무게 대비 보온성이 가장 좋다고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가벼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옷이다. 며칠 후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이재용이 입었던 패딩 주세요 그러는 사람들이 있었다는데(정말?) 잘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 방송 나온 걸 사려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보면 그럴 거 같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이번 루이 비통 남성복 2020 FW에서 버질 아블로가 맨 끝에 아크테릭스 자켓을 입고 등장했다.

 

 

패션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는 타 브랜드 옷을 입으면 역시 엥? 왜? 하게 되는 데 특히나 버질 아블로는 괜히 입진 않았을테니, 게다가 LV 패션쇼 피날레에서, 뭐라도 하는 건가, 아니면 블러핑인가, 그냥 좋아서(일리는 있을 듯), 혹시 돈 받고 하는 바이럴인가(설마1), 끝나고 등산가나(설마2) 등등 생각을 하게 된다. 알파 SV라는 거 같고 고어텍스 하드쉘이다. 

 

이렇게 해서 의외의 인물들이 의외의 아크테릭스를 입고 있는 최근 한 두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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