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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슬리브 이야기

by macrostar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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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말했듯(링크)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니진 않기 때문에 슬리브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건 아니다. 하지만 노트북을 바꾸는 게 일을 더 많이 하게 해주세요, 일을 더 잘하게 해주세요 하는 기원의 과정이듯 슬리브를 구하는 건 일을 더더 많이 하게 해주세요, 일을 더더 잘하게 해주세요 하는 토템이라 할 수 있다. 원칙은 (당연하지만) 노트북 하나 당 하나의 슬리브. 

 

어쨌든 이전에 사용하던 2007 맥북프로 13용 슬리브가 있었는데 새로 구입한 건 같은 13.3인치이지만 노트북 크기 자체가 베젤 등등의 차이 때문에 이전에 비해 작아졌다. 그래서 이전의 슬리브에 넣으면 2, 3cm 정도 여유가 생겨서 안에서 돌아다닌다. 그래서 딱 맞는 걸 찾아 알아봤는데 대부분 기존 13인치용 범용 슬리브들이 많고 인케이스에서 나오는 제품들이 있는데 비싸다. 노트북을 험한 데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슬리브에 넣어 가방에 넣는다 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훌륭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그냥 이전에 쓰던 쓰자 했다가 가만히 보니까 사용하던 크롬북 3(11.6인치)와 맥북프로 2016 13이 크기가 거의 비슷했다. 대봤더니 a맥북쪽이 가로로만 1cm 정도 크고 세로 사이즈는 비슷. 크롬북에서는 케이스 로직에서 나온 11.6인치 크롬북 슬리브(10~11.6인치용)을 사용하는데 넣어봤더니 닫히긴 하는데 너무 딱 들어맞는다. 

 

 

물론 크롬북은 알맞게 여유가 있고 잘 들어맞음.

 

찾아보니까 케이스 로직에서 11.6인치용 슬리브가 두 가지 나오는데 기존에 쓰던 게 LAPS-111이라는 거고 또 IBIRA라는 게 나온다. 국내에서는 왠지 IBIS라고 이름 붙여서 파는 데가 많은 데 택배 온 거 보니까 IBIRA. 아무튼 그거 상세 스펙을 보니까 LAPS보다 가로가 1cm크다. 아니 이럴 수가... 하고 찾아보니 아마존 리뷰에 크롬북에는 크고 왠지 맥북프로 13에 딱 맞더라라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정 안되면 크롬북 슬리브를 두 개 쓰지 뭐 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잘 맞고 이 정도 남음. 가로로 1cm 정도 더 커서 양쪽 5mm씩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을 거 같은데 지금 상태로도 지퍼를 닫는 데 딱히 무리도 없고 좋다. 인케이스처럼 속이 부드럽고 보호 기능이 충실한 건 아니지만  크롬북에서 쓰면 서 보니 케이스 로직도 가격도 싸고 괜찮다.

 

결론 : 맥북프로 13 2016이후 버전은 11.6인치 크롬북용 슬리브에 얼추 잘 맞는다. 그리고 결론은 이전에 썼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을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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