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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유니클로 + 엔지니어드 가먼츠 19SS 폴로티가 나온다

by macrostar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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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와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콜라보 폴로티 시리즈가 나온다. 5월 27일로 내일(월요일) 출시 예정.

 

여러가지 색이 있음. 

 

이건 이 전에 이야기했던 지암바티스타 발리와 H&M의 콜라보(링크)와 비슷한 점들이 있다. 예컨대 오트쿠튀르와 패스트 패션이 콜라보를 한다면 거기서 뭘 가져올까. 물론 그 모습이다. 그렇다면 오트쿠튀르라는 게 애초에 무엇일까. 그 화려한 장식들이 오트쿠튀르인가 아니면 그걸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오트쿠튀르인가.

 

엔지니어드 가먼츠라는 브랜드를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도 우선은 미국의 공장, 예전의 기계와 기술 또한 예전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 같은 것들일 거다. 이것은 폼을 잡기 위한 옷인가. 물론 그렇다. 웰 메이드 캐주얼, 빈티지 방식의 워크웨어라는 건 복각 만으로는 할 일을 다 했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 엔지니어드 가먼츠는 룩북, 레이어드, 비대칭 디자인 등등 그 방면에서 앞서나갔다. 그렇다면 앞 부분, 제조 방식은 이제 부가적 요소가 된 걸까? 저 협업이 살리고 있는 건 무엇일까. inconspicious touch는 또 무엇인가.

 

이번에 공개된 룩북의 흥미로운 점 또 하나는 일단 인상이 매우 어리다는 거다. 처음 만나보는 엔지니어드 가먼츠 같은 걸까. 이미 닥터 마틴 슈즈 같은 게 금방 매진이 나는 세상에 사실 그럴 리는 없을 거 같긴 한데...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팔 끝은 왜 한 번씩 접고 있는 거지...

 

 

뭐 분명 지암바티스타와는 다르게 이런 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던 거고 예상하던 게 나왔다. 치노 바지나 버튼 셔츠가 나왔으면 더 재밌었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까지 일을 확대하진 않았다. 

 

 

아무튼 뭐 당연히 잘 팔리지 않을까 싶긴 하다. 혹시 곧바로 매진이 뜨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나도 하나 사볼라고.

 

 

PS) 리미티드 제품은 아니라서 거의 모든 매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근처 매장 구경 삼아 보고 왔다. 아주 조금씩 이상한 곳이 있는 옷이어서 재미있긴 한데 유니클로의 기존 피케, 기존 U 크루넥 티셔츠와 감이 너무 비슷해서 확실히 지루한 감이 약간 있다. 유니클로 같은 경우엔 에어리즘, U의 헤비 코튼 등장에서도 그랬지만 확실히 소재의 확대가 주는 임팩트가 더 큰 거 같다. 아무튼 여름 탑으로 뭔가를 사려고 할 때 U 크루넥 네이비보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까...를 자꾸 생각하게 되긴 한다. 

 

아무튼 그런 결과로 드라이피케와 오버사이즈를 입어만 보고 구입은 하지 않았음...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화이트나 그레이 쪽 하나 있으면 자켓 안에 입고 다니기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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