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0 13:19

토요일에 서울 패션위크가 진행중인 DDP 구경을 하고 왔다. 패션쇼는 시즌마다 한 개만 보는 거 같다. 다 보고 싶기도 하고, 다 보기 싫기도 하고, 궁금하면 동아TV에서 보면 되지 뭐 싶기도 하고 하여간 그러함.


랭앤루를 본 이유는 예전에 소개 기사(링크)를 보고 궁금했기 때문이다. 뭔가 신나는 분들임. 어쩌다 저런 말이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아의 아름다움이 세계적인 기준이 된다는 이야기는 그럴듯하기도 하고 뭔가 이상하기도 하다. 아무튼 이번 2019 SS를 보면서는 로컬 패션과 글로벌 패션이라는 거에 대해 생각을 좀 했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패션, 신나는 패션이라는 건 흐름이 중요하다. 3년 전, 아니 6개월 전에 신나는 것도 지금은 별로 신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영원불멸하게 신나는 게 있을까? 그런 건 잘 모르겠다. 그러므로 오늘의 옷을 보면서 지금 시점에서 신나는 건 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재미 있었음.



그리고 1층에서 텐소울 전시라는 걸 한다길래 그걸 잠깐 봤는데 카페 한쪽에 설치해 놓은 거라 뭔가 좀 애매했다. 이건 내 문제도 있는데 장소에서 안정이 확보되지 못하면 집중이 좀 힘들다.



아무튼 텐소울이라는 건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제이쿠(J KOO) 최진우&구연주를 비롯하여,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푸시버튼(PUSH 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 부리(BOURIE) 조은혜, 에이벨(A.Bell) 최병두, 유저(YOUSER) 이무열, YCH 윤춘호, 한철리(HAN CHUL LEE) 이한철 등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21일까지 DDP 1층 카페 드 페소니아에서 열리고 11월에는 뉴욕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팝업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둘레길인가, 이름은 길이지만 건물 안에 있는 거다,에서는 데무 3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리고 있다.



데무, 박춘무 디자이너. 이번 서울 패션위크 명예 디자이너로 전시가 열리는 것. 실로 한결 같은 길을 걷고 계신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보니까 정말 그렇다. 이 전시는 11월 4일까지.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 조금 이상하지만 패션 위크 기간 DDP 앞 어울림 광장에서 재밌는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가 조금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서울 미감에서 낸 잡지에 짧게 쓴 게 있는데 북서울 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트윗(링크) 타래를 참고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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