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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구찌가 2018 봄여름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by macrostar 201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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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가 인스타그램(링크)에 무슨 그림을 며칠 간 잔뜩 올리길래 뭘 하는구나 했는데 2018 봄여름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주제는 유러피안 판타지,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이그나시 몬레알의 디지털 일러스트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



캠페인은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


설명을 보면 땅, 바다, 하늘 등 세 요소에 대한 일련의 이미지를 담았고 광고 캠페인 속 극사실주의 작품들은 초현실적이며 감각적인 렌즈 너머로 보이는 황홀하고 신비로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고 한다. 구찌는 미켈레가 들어온 이후 처음 잡아 놓은 이미지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며 밀도를 높이고 있고 동시에 그 위에 낙서를 하든가, 이렇게 그림으로 보여주든가 하는 식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다 합쳐 놓으면 스트리트의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각각의 아이템들은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감추지 않는다. 예전 말로 하면 비싼 거 사다가 이상하게 입고 있네...인데 여기서 "이상하게"를 패션으로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스트리트 패션 쪽보다는 훨씬 복잡한 구성과 레이어드로 옷을 차려 입는 즐거움을 살리고 있다. 지금의 모양새에서 더 할 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인데 계속 내놓고 있고 분명 더 할 게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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