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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람의 크리스티 솔을 좋아한다

by macrostar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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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같은 경우 솔 교체를 할 때 보통 크리스티 혹은 코만도 중 선택을 하게 된다. 뭐 코만도 솔의 필요성 및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분도 이해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티 쪽을 더 좋아한다. 소 콜드 어번 라이프에 더 적합하다.


무엇보다 딴딴하고 걸을 때 조용하다. 내츄럴 컬러 말고 블랙도 있긴 한데 크리스티는 내츄럴 컬러...라는 기분이 좀 있는 거 같다. 이 아웃솔의 문제점은 역시 빨리 닳는 기분이 든다는 건데 신는 주기를 생각해 보면 크게 다른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유가 있는 거겠지만 앞 두께와 뒷 두께 차이의 발란스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앞이 아주 살짝만 더 두꺼우면 좋겠는데.


참고로 유케텐 그림에서 3번 차이가 좀 있는데 레드윙은 가죽을 쓰고 치페와는 합성 소재를 쓴다. 괜히 싼 가격에 많이 풀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만도 솔도 나쁠 건 없다. 하이커라면 단연 이쪽이다.



2021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좀 좋아한다. 호탕하게 생겼다. 화이트 부츠가 이거 많이 쓰는 거 같다. 위 사진은 쏘로굿 같은 데 사이드에 리벳이 박혀있네. 빔스 별주가 저런 게 있었다. 뭐 딴 것도 많겠지.



러셀 모카신은 각 부분을 주문할 수 있는데 비브람 2060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에 비해 10불 더 내야 한다.



유케텐 같은 데 보면 많은 리플(Ripple Sole)도 좋다. 이건 일단 웃기니까... 코르크 어쩌구라는 거 같던데 그렇다면 순수한 현대 과학의 산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물론 데드스탁 캣츠 포 아웃솔 같은 걸 사용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게 분명하다.



예전에 올렸던 브라이언 더 부츠(링크) 영상들을 보면 크리스티 솔 같은 거 떼어내고 위 사진처럼 가죽 깔고 앞 뒤 분리 버전으로 재봉틀로 박아 버리는 사람들 꽤 있다. 워크 부츠, 카우보이 부츠 바닥이란 원래 저렇게 생겨야지...라는 생각이 좀 있긴 한데 혹시나 신고 죽어야지 싶은 굉장한 부츠를 손에 넣게 된다면 모를까 아직까지 저런 거 붙일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너무 둔중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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