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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의 아메리칸 캐주얼 재현의 끝 부분

by macrostar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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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맥코이나 버즈 릭슨 그리고 풀 카운트나 웨어 하우스 같은 브랜드가 밀리터리나 청바지, 워크웨어 분야에서 아메리칸 헤리티지 캐주얼을 복원하고 재구성했다면 거기서 한 칸 더 나아가 그걸 기반으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오슬로우나 오디너리 핏츠처럼 안락한 콘셉트 그리고 45rpm이나 이터널 등등도 각자의 세계관을 점점 더 치밀하게 만들어 가고 있지만 약간 더 극적인 데에 가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가 몇 개 있다. 카피탈 이야기는 몇 번 했으니까 오늘은 그 외의 브랜드들.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2017 FW 룩북


2012년 FW 프리젠테이션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다이키 스즈키. 아오모리에서 미국을 좋아하며 중학생 시절을 보내다가 결국 미국에서 미국 옷을 만들고 있다.



나바호, 모카신 등등 덥고 건조한 아메리칸 네이티브 컬쳐의 영향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미국 옷 비즈빔을 만드는 일본 사람 나카무라 히로키. 



미사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듯한 인상이다.  


일본의 코푸라는 곳에서 태어났는데 학교 다닐 때 부터 미국 좋아하다가 알래스카에서 공부하고 버튼에서 일하다가 비즈빔을 차렸다.


이분은 유케텐의 마츠다 유키.



이분 역시 평상시 모습은 아메리칸 히피 아저씨 간지. 유케텐은 특히 모카신을 파고 들어 그 끝 부분 어딘가에 가 있다. 1989년에 시작했으니까 이 바닥 어언 3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메이드 인 USA를 모으다가 15살에 오사카의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에서 일하기 시작, 그때 레드윙의 아이리시 세터를 신어보고 감동을 받아 이런 걸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왜, 어쩌다가 저렇게까지 파고 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러든 저러든 덕분에 세상에 좋은 제품이 더 생겼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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