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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스투시의 2017년 여름, 여성복

by macrostar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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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 하면 이 바닥에서 어언 30여년... 뭐 이런 느낌이 떠오른다. 그러니까 1980년대에 스트리트 패션, 서핑 패션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장본인 중 하나다. 


물론 서핑 웨어의 역사에는 훨씬 더 옛날 듀크 보이드와 도리스 무어가 1960년에 캘리포니아에서 런칭한 행텐 같은 브랜드들이 있긴 하다(1970년에 회사를 팔았고 이후 이 브랜드는 각각의 나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브랜드는 2012년에 홍콩 회사가 사들였다). 하지만 현 시점의, 심지어 파리의 패션 위크에 까지 올라가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의 초기는 스투시 같은 브랜드가 쌓아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튼 2017년 여름 컬렉션을 내놨는데 나름 재미있다.



보다시피 서핑 웨어 브랜드의 여름 컬렉션인데 굉장히 워크웨어 풍이다. 그럼에도 매우 편안해 보인다. (컬러와 반짝이로 도배를 해 놓은 프린트 티셔츠를 구찌에서 내놓는) 요즘 같은 세상에 전혀 힘을 주지 않은 컬렉션이 만들어 내는 신선함이 있다. 물론 조금 더 나아가면 디키즈가 되어 버릴 수 있을텐데 알맞게 딱 멈춘 거 같긴 하다.




사실 올해 초에 2017 SS 룩북을 내놓은 적이 있는데 정작 여름 룩북은 그때보다도 더 편안해 보인다.


뭐 본진은 이런 노선을 견지하고 있지만 스투시는 여러가지 콜라보 등을 여전히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 포터, 메이드 인 캘리포니아 컬렉션 같은 것도 있고


하루미 야마구치 걸즈 컬렉션 같은 것도 내놓고 있다.


여튼 이번 여름 컬렉션은 5월 19일에 발매 예정이고 홈페이지 참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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