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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미군 여군 유니폼

by macrostar 2017.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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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미군 남자 유니폼 이야기는 몇 번 했고 지금까지 여러 레플리카로 생산되고 있는 등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론 여군의 유니폼도 있었다. 지금하고 사정이 조금 달라서 전투에 임하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복 스타일이 많다. 간략한 흐름과 어떤 게 있었나 정도 소개하자면 :


대략 당시 상황을 보자면 1940년대 들어 2차 대전이 시작되었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물자 제한령이 떨어지면서 고급 패션계는 아무래도 위축된다. 물론 수요는 있었고 독일이 파리의 오트 쿠튀르를 가져 오려다가 포기를 한 일이 있다. 히틀러와 파리 패션 협회장인가와의 단독 면담이 있었던가 그랬는데 그 수많은 인력(종사자가 다 합쳐서 1만 여명 대였다)과 생산 기반 등을 다 가지고 올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포기했다. 다만 고급 의류의 수요가 나치 쪽에 집중되어 있었으므로 영향을 꽤 미치게 되는데 나치가 원하는 여성 - 건강 - 통통 - 농장 뭐 이런 여성상을 강조하는 방향의 옷이 주된 흐름이었다. 


이 부분에 약간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여성을 전쟁 물자 생산을 위한 인력으로 동원했다. 슈페어의 회고록을 보면 전시 물자 생산 담당자였던 슈페어 등등이 독일에서도 이렇게 동원하지 않으면 물자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수뇌부에서 결국 반대를 하는데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렇게 여성이 사회 생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탐탁치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체코 등 식민지에서 더 강력하게 강제 노동력 동원을 하게 된다.


여튼 당시 미국은 참전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물자 제한이 없었고 그러므로 시장에 고급 옷을 내놓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름 활약을 했지만 참전이 결정되고 1942년 영국의 CC41과 비슷한 L-85라는 물자 제한령이 시행되어 옷의 제작에 있어 각종 규제가 만들어 진다. 


이런 상황이었는데... 위에서 말했듯 미군 남성 군복이 아직까지도 거래되고 레플리카가 나올 정도로 잘 만들어진 군복 취급을 받고 있는데(독일 군복이 멋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미국 군복의 유용성이 매우 훌륭하다. 이건 승전국이어서 높게 취급 받는 것도 분명 있겠지만 당시 다른 나라의 전투복과 비교해 봐도 많은 연구를 통해 잘 만들어진 유니폼이라는 건 확실하다) 여성 군복도 마찬가지다. 당시 미국의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많이 참여했고 연구 개발에 자본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적인 걸로 United States Naval Reserve (Women's Reserve)가 있다. 이건 WAVES for Women Accepted for Volunteer Emergency Service(여성 자원 비상군)라고 부르는데 메인보처(링크)가 디자인했다.




WAC(Women’s Army Corp)의 유니폼은 필립 망곤이 디자인했다.



이외에 몇 가지 보자면




위 사진은 United Service Organisations (USO)


위 사진은 SPARS (The United States Coast Guard Women’s 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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