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1. 5. 7. 00:42

Hermes(에르메스)를 이끌던 선장 Jean-Luis Dumas(장 루이 뒤마)가 작년에 세상을 떠난 후 에르메스 내부적인 구조적인 변화가 드러나고 있다. 에르메스는 1999년부터 다른 디자이너 하우스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적인 타자 중 하나가 Jean Paul Gaultier(JPG)였다. 2003년에 JPG주식의 30%를 사들였고 이후 지분을 45%까지 늘렸다.

 

그리고 JPG는 장 루이 뒤마에 의해 2003년부터 에르메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해왔다. 이 시기는 프랑스의 훌륭한 넥타이/스카프 메이커 정도였던 에르메스가, 다시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다시 부상하게 된 시기이기도 하다.

 

어쨋든 작년 그가 담당한 에르메스의 마지막 패션쇼에서 JPG는 이미 'love story'가 끝이 났다고 말을 했었다.

 

 

에르메스는 가지고 있던 JPG의 지분 45% 모두를 스페인의 가족 소유 기업인 Puig에 팔았다. Puig는 향수를 만드는 회사로 Prada의 제품을 여기서 만들고, 자체 브랜드로 Carolina Herrera, Nina Ricci, Paco Rabanne 등을 가지고 있다. JPG의 대표적인 매출 부분이 향수인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JPG의 대표작 Le Male를 비롯한 향수들은 파리에 있는 향수 메이커 Beaute Prestige International에 의해 제작되어 일본의 시세이도에서 생산되고 있었고 JPG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었다. 이 계약은 2001년에 갱신되고 2016년 중반까지 유효하다.

 

 

 

어쨋든 에르메스는 이 거래로 꽤 많은 현금을 쥐게 되었다. 이제 에르메스의 변화가 시작될 시점이다. 럭셔리 시장은 그렇찮아도 M&A와 함께 끝도 없는 하이 엔드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과연 앞으로 뭘 보여줄 지 궁금하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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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팝콘

    일본 시세이도에서 만들어지고 있었군요. 그냥 당연히 프랑스회사에서 만들 꺼라고 생각했는데요..
    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5.25 16:4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