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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Left Field NYC의 중국 신장 코튼 셀비지 데님 컬렉션

by macrostar 201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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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필드 NYC에서 중국 신장(Xinjiang)산 데님 컬렉션을 선보였다. 14.5온스와 16.5온스 두 가지 데님으로 찰스 아틀라스와 그리저 두 가지 모델을 내놨다.



레프트 필드의 청바지가 미국산, 일본산 좋은 게 200불 대, 보통 모델이 170, 180불 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가 살짝 낮다.


예전에 에비수 같은 브랜드가 잘 나갈 때 여러가지 라인을 선보이면서 중국산 청바지를 내놨었고, 버즈 릭슨에서 내놓은 유나이트 카(United Carr), 토요 엔터프라이즈의 스타일 아이즈(Style Eyes) 같은 곳 등등이 중국산 제품을 내놓지만 신장 산 셀비지 데님이라는 건 양상이 약간 다르다.


예전 청바지 모델들을 뒤적거리다 보면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곳들이 어딘지 엿볼 수 있는데 미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대만, 태국(타이산 셀비지 데님 브랜드도 요새 글로벌 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등지가 많다. 그리고 중국이 있다. 슈가 케인의 예전 제품 같은 게 (왜 저렇게 많이 남아있냐) 싶을 정도로 자주 볼 수 있는 데 사실 어차피 이쪽은 가짜가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다들 리바이스 레플리카(결국은 카피다)에서 시작했고(이건 한국 에비수에서 일본 에비수와 소송전에서 써먹은 논리다) 그러므로 무슨 브랜드를 달고 있든 잘 만들면 "오~ 이건 또 뭐냐"로 접어 든다. 물론 슈가 케인을 비롯해 오사카 파이브나 맥코이 계열은 브랜드 이름만 가지고도 뭔가 신뢰를 주긴 하지만 풀 카운트 부츠 컷 모델(1120)이 이젠 더 이상 셀비지로 나오지 않는 다거나, 조 맥코이의 900계열이 재 발매 되면서 보인 구석구석의 마이너 체인지를 보면 그냥 이름만 보고 신뢰하며 2만, 3만엔 씩 지불하는 시대는 분명 아니다.


여튼 그런 김에 신장 데님에 대해 살짝 찾아봤는데 핸드 픽드로 수확한 그쪽 특유의 롱 스테이플 코튼을 사용한다. 보니까 신장에 데님 공장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고 광저우 등지에서 제작하는 곳들도 많다.



뭐 이런 곳들이 나온다. 이 기사를 보면 콘 밀스 데님이 야드당 10불 정도(링크)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신장 데님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하자는 건 아니고, 레드 라인이 미국과 일본 이태리 같은 곳에서 소량만 생산되고(터키 등지로 넓어지고 있다, 예컨대 요새 LVC는 터키산이다), 아직은 소수의 취향이고, 그래서 그래도 괜찮은 노동 환경을 가지고 있고, 고부가가치로 인한 제대로 된 임금과 장인 등 노동 인구 보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간주해서는 안되는 시기라는 의미다. 당연히 좋은 곳에서 잘 만들겠지라고 간주하게 되는 럭셔리 패션의 경우 이미 한참 전에 공장이 중국과 동남 아시아 등으로 이전하며 비슷한 일을 겪었었다. 결국 누가 어떻게 만드는 지 다시금 가능한 열심히 쳐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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