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켓

아디다스 리플렉티브 스탠 스미스

by macrostar 2016. 7. 17.
반응형

오래간 만에 청바지나 워크웨어가 아닌 이야기를... 약간 희한한 운동화를 하나 얻었다.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인데 리플렉티브 실버 컬러다. 



평소에는 이렇게 진중한 짙은 회색 컬러에 자글자글한 패턴이 보이는 모습인데...




빛을 받으면 이렇게 된다. BAAAAM~


스타일링의 측면에서는 평소에 입던 옷과 좀 많이 다르긴 한데 뭐 알게 뭐냐... 그리고 이게 낡으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해서 열심히 신어보려고 한다.


이런 것과 별개로 아디다스 운동화의 편함, 스탠 스미스의 편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실감해 보고 있다. 나이키의 운동화들이 가벼움과 움직일 때의 편안함을 향하고 있다면 아디다스의 운동화들은 가만히 있을 때의 안락함을 향하고 있다. 쪼리나 슬리퍼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여름에도 운동화 류를 계속 신고 다니는 이유는 발이 보호 받고 있지 못하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보자면 아디다스 쪽이 훨씬 우월하다. 물론 편안함의 측면에서는 나이키가 압도적이다. 에어 포스를 처음 신어봤을 때 그 생경한 놀라움 - 지금 까지 내가 신고 다니던 건 과연 무엇이었나! - 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


스탠 스미스는 여전히 인기가 좋아서 지하철 같은 곳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모델은 10만 9천원, 약간 특이하면 11만 9천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링크). 약간 특이하게 생긴 변종들은 더 비싸든지, 더 싸든지 둘 중 하나고 ABC 마트 같은 곳에 종종 사이즈 하나 남은 종류가 조금 더 저렴하게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그런 걸 일부러 구해 보겠다고 찾아 다닐 순 없다. 어디까지나 운명이다...


초록색이 기본이고, 여러가지 패턴도 있고, 위 링크 보면 바닥이 코르크인 것도 있고 굉장히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런 레드 컬러도 예쁜 거 같다. 뭔가 빛 바랜 듯한 느낌이 스탠 스미스 고유의 빤딱빤딱한 겉감의 색감과 잘 어울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