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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트래커

by macrostar 2011. 4. 23.

아이폰이 위치 로그를 저장해 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걸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실행해 봤다. 위치 로그를 아이폰 안에 저장해 놓는 건 그려려니 하는데, 이걸 만약 동의 없이 가지고 갔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꺼 가지고 가면 뭐 하겠냐 해도 그게 말처럼 간단한 건 아닐 것이다. 오랜 버릇으로 로그가 쌓이는 건 괜히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그것도 탐탁치 않다.

 

어쨋든 이야기를 듣고, 그걸 확인할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어제 뒤졌을 때는 맥 용 밖에 못찾았는데 윈도우 용도 찾았다.

 

http://huseyint.com/iPhoneTrackerWin/

 

혹시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따라가 Download에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닷넷 프레임워크 4.0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도 설치해야 한다. 그 링크도 위 사이트에 함께 있다.

 

 

 

GPS 로그가 아니기 때문에 물론 그렇게 자세하지는 않다. 기지국 같은 거 기반인지 크게 확대해 봐도 워낙 띄엄 띄엄 일정한 간격으로 찍혀있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내가 어디있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한두번 지나간 도로 같은 건 내가 여기를 지나갔었구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자료를 가지고 어디다 쓰나 싶어도 범죄 저지르고 도망다니다가, 휴대폰 한 번 쓰고 기지국 정보인가 뭔가 때문에 잡힌 사람을 알고 있다(군대 있을 때 이야기다). 물론 위치가 딱 나와서 잡힌 건 아니고 그 주변의 검문을 강화해 잡힌 걸로 알고 있다.

어쨋든 어떤 중요한 사람의 이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내가 위키리크스 암호를 풀어 트위터에 소문내면서 도망다니면 FBI나 CIA가 이 자료를 애플에 요구할 지도 모르지. 실질적으로는 이렇게 거창한 건 아니고 광고 뭐 이쪽하고 연관이 크겠지만.

 

 

내 아이폰 안의 로그는 이런 식으로 찍혀 있었다. 서울 쪽에 까맣게 된 건 확대하면 좀 더 자세히 보인다. 오픈 스트리트 맵이라 지도 자체가 그렇게 자세하지도 않고, 찍힌 위치도 그렇게 유의미하진 않다. 대충 이 주변에 내가 있었겠군, 이런 느낌이다. 그리고 집 주변이라고 딱히 더 많이 찍혀있고 그러지도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간 적이 별로 없는 김포 쪽에도 뭔가 잔뜩 찍혀 있어서(후배 아이폰 것도 봤는데 그것도 마찬가지였다, KT와 관계된 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패턴이 숨어있는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올 1월에 강원도 쪽 여행 다녀온 것 때문에 지도 오른쪽에도 우수수 점이 찍혀있다.

 

 

태백에 하루 있었더니 그쪽엔 점이 진하고 크다. 아래에 보면 날짜별로 찍힌 점도 볼 수 있다. 위 캡쳐는 정확히 2010년 12월 31일의 로그다. 사실 이 여행은 대충이지만 트립 저널로 GPS 태깅을 찍어 놓은 것도 부분 부분 가지고 있다. 물론 전반적인 궤적은 일치한다.

 

어쨋든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나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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