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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미 해군 의자 10-06 Navy Chair

by macrostar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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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더플 코트 이야기를 한 김에 하나 더. EMECO에서 1944년에 나온 Navy Chair다. 당시 미 해군은 잠수함과 군함에서 사용할 자성(magnetic)이 없는 소재로 만든 가볍고 튼튼한 의자를 의뢰했다. 물론 소금기 있는 습기에도 잘 견뎌야 하다 쌓아 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의자가 10-06 네이비 체어고 처음 만들어 진 건 잠수함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의자는 곧 군대를 비롯해 정부, 학교, 병원 등에서 대량 주문을 받게 된다. 77단계 프로세스로 알루미늄으로 만든다.






물론 지금도 나오는데 불투명한 브러쉬드 버전, 반짝거리는 폴리쉬드 버전 두 가지다(링크). 요즘 구입하려면 500불 대...인데 폴리시 버전은 한 세 배 쯤 된다(1360불).


이 의자를 만드는 77단계 프로세스는 에메코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고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에메코는 여전히 에스데 로더, 맥도날드, 구글 등 기업의 주문을 받는다. 미국 맥도날드에서는 에메코 10-06 의자가 있는 매장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캘리포니아 어딘가 맥도날드에서 에메코 의자가 놓여 있길래 찍었다는 분이 올린 거(링크).


몇 년 전에는 코카 콜라와 함께 PET를 리사이클해 이 의자를 만든 적도 있다. 물론 PET 버전이라 오리지널이 가진 알루미늄의 장점은 없지만 대신 컬러풀하다.





에메코의 스택킹 체어로는 노만 포스터와 콜라보로 2007년에 나온 20-06도 있다. 이것도 알루미늄이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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