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시작

by macrostar 2015. 9. 30.
반응형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 각종 유통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시즌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일단 계획은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원래 미국에서는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때 제조사의 대규모 재고 떨이가 이뤄지기 때문에 높은 할인율이 있고, 딱히 시즌 중심의 트렌디한 제품이 아니라면 그때 구입하는 게 아무래도 이익이니까 대량 소매가 이뤄지고, 또 한 달 남은 크리스마스 계획도 연동이 되는 그런 커다란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게 뭐 자기들끼리 하는 거면 다른 나라 사람으로써 아무 상관이 없을텐데 아마존이나 각종 쇼핑몰을 통한 해외 배송이 활성화되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 실제 구입하는 사람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여튼 작년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나온 이후 이번이 크게는 두 번째 즈음인데 이게 재밌는 점 중 하나는 유통업체 중심의 행사라는 것, 그리고 정부 주도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전자의 유통업체 중심이라는 말은 할인율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후자 정부 주도.



추석을 앞두고 기획재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이라는 보도 자료를 냈다. 8월에 나온 '민간 소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나온 계획이다. 내용을 살짝 보면...


"정부는 오는 10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미국에서 연중 할인 폭이 가장 큰 쇼핑시즌)를 열기로 했다. 이 기간에 백화점·전통시장·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최대 30~50% 등 대규모 합동 세일 행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9~10월 중국 중추절, 국경절 기간 중인 만큼,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생각이다(링크)"


이런 배경이다. 백화점 71개, 대형 마트 398개, 편의점 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 점포, 전국 200개 전통시장과 온라인 유통업체 16곳,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참여한다. 평소보다 할인율이 높다는 게 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 할인율을 가만히 보면 평소 백화점 정기 세일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이번 할인 업체를 보면 우선 오프라인



그리고 온라인은 아래.



위와 같다. 날짜를 보면 온라인이 살짝 늦게 시작한다. 뭐 여튼 대단한 건 없을 거 같지만 그래도 할인이니까 제값을 주고 사는 거 보다는 물론 저렴하다. 굳이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말을 붙인 건(하지만 목요일에 시작한다) 이 단어가 세계적으로 특별 할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 거 같긴 한데... 아무튼 그렇다. 


이런 대규모 할인이 2주일이나 계속 되는 동안 다른 업체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 없으니 아마 이에 부응하며 여러 할인을 시행하게 될 거다. 패션 쪽에선 그런 거 좀 찾아보면 - 예컨대 대규모 재고 떨이! - 나름 쏠쏠한 게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2주 정도는 그 쪽을 주목하며 뭐 괜찮은 거 나오는 게 없을지 주목하면서 괜찮은 게 나오면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