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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 애플 워치

by macrostar 201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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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다. 아이패드 프로, iOS 9, 아이폰 6s와 6s+, 애플 펜슬 등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 애플 워치 + 에르메스 콜라보가 있었다. 패션 회사가 끼어 있으니 잠깐 이야기 해 본다.




슬래쉬 기어(링크)에 올라온 실사 사진이다.


기존 애플 워치에 에르메스의 시계줄을 달았다. 위의 두가지 사진을 보면 아래, 위에 겹치는 게 하나 있으니 3가지 모델이다. 애플 워치는 처음부터 골드 에디션 등으로 고급품 수요측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에르메스와의 콜라보라면 이에 딱 맞는 거 같다. 에르메스야 누가 뭐래도 가죽 제품은 잘 만드는 곳이니까. 


에르메스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계도 나오고 나름 스테디 셀러이긴 한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거나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에르메스가 그렇게 잘 나간다는 중국에서도 2013년 매출이 20%가까이 뛸 때 시계 부분만은 1% 성장하고 그랬다. 에르메스 시계가 낭비의 대상이 되지는 못하니까 그렇다. 하지만 애플과 에르메스 이 둘이 결합하면 이야기가 약간 달라질 거 같은데 애플 워치 사야지 -> 앗 에르메스 컬렉션이 있네 -> 이왕이면... 물론 이런 게 두 회사 모두에게 이상적인 상황이겠지만.


여하튼 "아니 이런 것이!" 정도는 아니지만 "오호, 에르메스와 애플인가..." 정도 느낌이 난다. 시계줄을 계속 쓸 수 있다면(아마도 있겠지만) 애플 워치는 바뀌어도 시계줄은 영원한, 두 회사 스타일에도 맞는 괜찮은 조합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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